고지우. KLPGA 제공'버디 폭격기'가 용평에 떴다.
고지우는 27일 평창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보기 1개)를 몰아치며 8언더파 공동 선두로 나섰다. 고지우와 함께 최민경, 서어진, 최예본, 이승연이 8언더파를 쳤다.
고지우는 '버디 폭격기'라는 애칭답게 9개의 버디를 만들었다.
고지우는 올해 12개 대회(38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158개의 버디를 잡았다. 또 라운드 평균 버디에서도 4.16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고지우는 "지난 주 대회를 쉬고, 운동만 하고 살았다. 시즌 초반부터 열심히 달렸는데 나는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한국여자오픈을 마치고 쉼이 필요할 것 같아서 쉬었다"면서 "한국여자오픈이 끝나고 마음을 많이 비우게 됐다. 우승에 너무 목 매지 않고 치는 것이 목표다. 내려놓고 치겠다"고 말했다.
고지우는 2023년에 이어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5명이 8언더파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한 가운데 조아연과 한진선, 강가율, 송은아가 7언더파 공동 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어 인주연, 이가영, 최은우가 6언더파 공동 10위.
올해 우승자가 모인 이예원, 박현경, 노승희 조에서는 이예원이 5언더파 공동 13위로 1라운드를 가장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예원은 1번 홀(파4)에서 샷 이글을 기록했다. 박현경이 3언더파 공동 44위, 노승희가 이븐파 공동 96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