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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동생 차례? 이민우, 메이저 거머쥔 누나 이어 우승 도전

이번에는 동생 차례? 이민우, 메이저 거머쥔 누나 이어 우승 도전

이민우. 연합뉴스이민우. 연합뉴스
이민우(호주)가 누나의 우승 기운을 이어간다.

호주 교포 이민우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클래식 1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쳐 공동 3위로 출발했다. 10언더파 공동 선두 케빈 로이(미국), 올드리치 포트지터(남아프리카공화국)과 1타 차다.

이민우는 그동안 누나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다. 이민우의 누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민지다. 하지만 지난 3월 텍사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누나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특히 이민지는 지난 23일 끝난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2023년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20개월 만의 통산 11승, 그리고 메이저 대회 3번째 우승이었다.

이번에는 이민우가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민우는 버디 10개와 보기 1개로 9언더파를 쳤다. 페어웨이를 절반이나 놓쳤고 그린적중률도 72.22%(공동 73위)였지만, 퍼트가 완벽했다. 평균 퍼트 수는 1.39개, 공동 2위였다.

이민우는 "누나는 평소 연락이 없는데 우승 후 전화를 받았다.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그냥'이라고 말했다"면서 "최근 몇 년 동안 힘든 시기를 겪었기에 다시 회복한 모습을 봐서 반가웠다. 누나는 나에게 배우려고 하지 않는 것 같지만, 나는 누나에게 배우려고 노력한다"고 웃었다.

로이와 포트지터가 10언더파 공동 선두로 나섰다.

한국 선수들도 무난하게 1라운드를 마쳤다. 김주형은 5언더파 공동 26위, 안병훈과 김시우는 4언더파 공동 4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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