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김명지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첫 번째 뉴스는 이재명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김상환 전 대법관을,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오영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명했다는 소식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오늘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인선을 발표했는데요.
강 비서실장은 김 후보자에 대해 "헌법재판연구관과 대법관을 역임한 법관 출신으로, 헌법과 법률 이론에 해박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두 명 중 나머지 한자리의 후보자로는 오영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지명됐습니다.
대통령실은 26일 이재명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장에 김상환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왼쪽부터), 헌법재판관에 오영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명했다고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인사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연합뉴스강 비서실장은 오 후보자에 대해 "대법원 재판 연구관 등을 역임한 판사로, 법원 내에서도 손꼽히는 탁월한 법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두 후보자는 지난 4월 퇴임한 문형배, 이미선 전 헌법재판관의 후임입니다.
한편 앞서 여권에서는 오 후보자를 비롯해 이승엽 변호사 등을 후임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야권에서는 이 변호사가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등의 변호를 맡았다는 점에서 이해충돌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강 비서실장은 오늘 이에 관한 설명에서 이 변호사는 훌륭한 분이지만 본인이 자리를 고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두 번째 소식은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7차 전원회의. 연합뉴스[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입니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법정 시한이 벌써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늘 제7차 전원회의를 열어 최저임금 인상 폭 결정을 위한 노사 간 본격적인 논의에 돌입했습니다.
노동계는 고물가 상황에서 실질임금 보전이 시급하다며 올해보다 14.7% 인상한 시급 만 1500원을 요구했습니다.
반면 경영계는 인건비 부담과 소상공인 경영난 등을 이유로 올해와 같은 만 30원 동결을 주장했습니다.
노동계와 경영계, 양측 간 간극이 1470원에 달하는 상태죠.
경기 침체와 소상공인 폐업 등 어려운 여건에서 이처럼 노사 간 의견의 차이도 큰 만큼, 올해도 최저임금이 노사 간 합의가 아닌 공익위원들의 조정안에 기반해 결정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공익위원인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는 "정해진 회의 일정을 기준으로 오늘이 심의 마지막 날"이라며 "노사 모두 수정안 제출을 부탁한다"고 요청했습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 들려주시죠.
연합뉴스[기자]
"전공의 예산, 복귀 때 증액한다"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이재명 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에서 전공의 사업 예산을 41% 감액한 것과 관련해 전공의들의 구체적인 복귀 움직임이 나타날 경우 다시 증액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오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료인력 양성 및 적정 수급관리' 사업에 대한 감액이 과하다는 지적에 "전공의 복귀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예산안 확정 전 조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복지부는 이번 추경안에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과 수련수당 지급 등에 활용되는 의료인력 양성 및 적정 수급관리 사업비를 1235억 원 감액했습니다.
또, 사업비는 약 2991억 원에서 41% 상당이 감액되면서 1756억 원이 됐습니다.
복지부는 전공의 상당수가 복귀하지 않으면서 예산 대다수가 불용될 것으로 판단된 데 따른 감액이라며 상황에 따라 변경될 여지가 있다고 봤습니다.
조 장관은 "일부 사직 전공읜들의 복귀 의사 발표가 추경안 제출 이후에 나와서 반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추가적인 복귀가 가시화되면 예결위 논의 과정에서 증액하고, 그때가 아니라 7월 말이나 돼야 복귀 움직임이 있다고 하면 집행 과정에서 정부가 약속한 예산은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명지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