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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나 충북 학교안전공제회 팀장 "학교 안팎의 안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

정미나 충북 학교안전공제회 팀장 "학교 안팎의 안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

시사직감

■ 방송: 충북CBS 라디오 <시사직감> 청주 FM 91.5MHz, 충주 FM 99.3MHz (17:00~17:30)
■ 제작: 이은영 PD
■ 진행: 김종현 기자
■ 대담: 정미나 충청북도 학교안전공제회 기획팀장

우수 학교에 '찾아가는 커피차 서비스' 반응 뜨거워
상반기 초·중·고, 하반기에는 유치원·특수학교 선정
'안전사고 카드뉴스'도 올해 신규사업, 내달 예방 컨설팅
"코로나 후 교육활동 정상화 되며 안전사고 느는 추세"


정미나 팀장. 본인 제공정미나 팀장. 본인 제공
◇ 김종현> 오늘(29일) 두 번째 <직감인터뷰> 이어가겠습니다. 충청북도 학교안전공제회가 안전 사고에서 우수한 학교를 선정해 감사와 응원의 의미로 '찾아가는 커피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학교로 찾아가는 커피차, 모습을 떠올려 보니까 이색적이기도 하고 서비스를 제공받는 교직원들은 보람 있고 뿌듯하시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 커피차 이야기를 비롯해서 학교 안전사고 예방과 보상공제사업 수행하는 충북 학교안전공제회의 활동 이야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충청북도 학교안전공제회 정미나 기획팀장,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정미나 팀장님, 안녕하십니까?

◆ 정미나> 네. 안녕하세요?

◇ 김종현> 네. 반갑습니다. 우선 충북 학교안전공제회 생소한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어떤 기관인지 직접 설명을 좀 해 주시죠.

◆ 정미나> 네. 이름만 들으시면 조금 낯설게 느끼실 수도 있는데요. 저희 충청북도 학교안전공제회는 도내 모든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사고에 대비해서 예방과 보상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특수법인입니다. 학생이나 선생님이 학교에서 다쳤을 때 치료비를 보상해 드리기도 하고 사고를 미리 막을 수 있도록 예방 교육이나 자료를 제작해서 배포하기도 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학교 안팎의 안전을 지키는 울타리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김종현> 네. 그렇군요. 학교 안전사고의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데 그동안 이제 다양한 예방 시스템이나 보상 시스템을 마련해 두셨겠어요?

◆ 정미나> 네. 저희가 이제 안전사고 예방 측면으로는 체육시간에 사고가 많다 보니까 체육 교사나 운동부 지도자 대상 교육을 따로 운영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올해 신규 사업으로 안전 사고가 자주 나는 상황이나 장소를 분석해서 카드 뉴스를 만들어 배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상 쪽으로는 학교와 학부모님들께 공제 급여와 청구 절차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홍보하고 있고요. 안전 사고 접수 시에 14일 이내에 신속하게 지급하고 있습니다.

◇ 김종현> 그렇군요. 그래서 이제 제가 도입 인터뷰 처음에 말씀을 잠깐 드렸는데 그 안전사고 예방 활동에서 우수한 학교를 선정을 해서 '찾아가는 커피차 서비스'를 제공을 하셨어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설명도 좀 해 주시고요. 올해가 처음입니까?

◆ 정미나> 네. 저희 처음 한 거였고요. 우선 선정 기준을 말씀드리면 안전사고 우수교 선정 기준은 2023년 대비해서 24년도 학교 안전사고 접수 건수가 얼마나 감소했는지, 그리고 학생 100명당 안전사고 평균 사고 건수 등을 점수화해서 객관적으로 선정을 했어요. 근데 이제 사실 학교에서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눈에 잘 띄지는 않잖아요. 그래서 그런 꾸준한 노력이 이제 있었고 실제로 효과를 낸 학교의 교직원 여러분들에게 응원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었고, 그 마음을 담아 '찾아가는 커피차'를 제공해 드리게 되었습니다. 모충초, 청주동중, 충주여고 이렇게 총 3개 교가 선정돼서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 김종현> 네. 그렇군요. 모충초등학교, 청주동중, 충주여고, 청주 두 학교, 충주 한 군데 학교가 이제 우수 학교로 선정이 됐는데, 그 모충초는 벌써 커피차를 이용을 했다고요? 반응이 어땠습니까?

◆ 정미나> 선생님들 교직원 여러분들 반응 너무 좋았고요. 이런 응원은 처음 받아본다, 요즘 정말 지쳤는데 큰 힘이 된다 이런 말씀도 해 주셨어요. 저희가 이제 커피도 교직원 여러분들은 좋으셨겠지만 이렇게 우리를 알아주고 응원해 주는구나 하는 느낌을 받으셔서 더 좋아해 주셨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한 가지 재미있었던 게 이제 텀블러를 챙겨 오시면 쿠키를 하나 더 드리는 환경 이벤트를 했어요. 근데 정말 많은 교직원분들이 텀블러를 직접 챙겨오셔서 쿠키가 금새 동이나서 늦게 오신 분들은 쿠키를 못 받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학교에 방문하셨던 학부모님도 이제 내가 보내는 자녀를 보내는 학교가 이렇게 안전해? 하면서 되게 기뻐하셨어요.

충북학교안전공제회 제공충북학교안전공제회 제공
◇ 김종현> 그러셨군요. 그 서비스를 제공하시는 분도, 제공받는 쪽에서도 또 지켜보는 학부모들도 모두 흐뭇한 그런 광경이었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앞으로 커피차 운영은 계속 운영이 되나요?

◆ 정미나> 저희 하반기에 이제 지금 초, 중, 고 3개교만 지원을 했는데요. 하반기에는 유치원과 특수학교, 우수교 대상으로 2차 '찾아가는 커피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유치원하고 특수학교는 특성에 맞춰서 별도의 평가 지표를 설정해서 우수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 김종현> 그렇군요. 그러면 상반기에는 초, 중, 고 하반기에는 유치원 특수학교 이렇게.

◆ 정미나> 네 맞습니다.

◇ 김종현> 각각 서비스를 제공하시는 거군요. 그리고 이제 이쯤에서 또 궁금해지는 게, 그 학교 안전사고 예방을 통해서 발생하지 않는 게 가장 좋겠지만 그 발생을 하면 보상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일 텐데요. 먼저 도내 학교 안전사고 실태는 어떤가요?

◆ 정미나> 네. 코로나 이후에 교육 활동이 다시 정상화되면서 학교 안전 사고 접수 건수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예요. 그렇다고 이제 접수 건수가 늘었다고 해서 무조건 학교가 더 위험해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요즘은 공제 급여 제도가 널리 알려졌고 절차도 간편해져서 이제 예전에는 그냥 넘어갔던 소소한 사건들도 많이 접수가 되고 있는데요. 실제로 50만 원 미만의 소액 청구가 전체 청구 금액의 79.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 번 발생하면 학생에게 평생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중대 사고는 정말 조심해야 되고요. 중대 사고는 반드시 막아야 하고 그만큼 학교와 저희 충청북도 학교안전공제회의 모두의 관심과 예방 대책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종현> 알겠습니다. 이런 학교 안전사고 예방하기 위해서 학교 안에서는 선생님들이, 또 그리고 충북 학교안전공제회가 또 밖에서 지원하고 계신 건데, 그 앞서도 활동을 언급해 주셨지만 앞으로 학교 안전공제회가 또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실 사업이나 계획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정미나> 네. 앞으로도 커피차처럼 현장에서 직접 응원하고 소통할 수 있는 활동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다음 달부터는 안전사고 맞춤형 예방 컨설팅을 계획하고 있구요. 학교 현장 의견을 반영하여 모두가 쉽게 공감하고 활용할 수 있는 안전사고 동영상 제작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학교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김종현> 알겠습니다. 앞으로도 애써 주시고요. 끝으로 청취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있으면 해 주시죠.

◆ 정미나> 네. 학교 안전은 누군가 혼자만의 노력으로 되는 게 아닙니다. 교직원, 학부모, 학생, 모두가 함께할 때 진짜 안전한 학교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충청북도 학교안전공제회에서도 그 곁에서 든든한 울타리가 되도록 늘 함께하겠습니다. 학교 안전에 대한 따뜻한 관심 앞으로도 계속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충북학교안전공제회 제공충북학교안전공제회 제공
◇ 김종현> 네, 정미나 팀장님, 오늘 인터뷰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충청북도 학교안전공제회 정미나 기획팀장이었고요. <시사직감>, 오늘은 첫 번째 <직감인터뷰>에서 청주여성의전화 소장인 충북 여성연대 김현정 대표와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 발언 논란 짚어봤고요. 두 번째 순서에서는 방금 들으셨지만 학교 안전사고 예방과 보상공제 사업을 수행하는 충청북도 학교안전공제회의 활동, 공제회 정미나 기획 팀장에게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2025년 5월 29일 목요일 전해드린 <시사직감>, 오늘은 여기까집니다. 지금까지 프로듀서 이은영, 진행에 저 김종현이었습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행복한 저녁 시간 되십쇼.

※ 내용 인용 시 충북CBS <김종현의 시사직감>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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