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도내에서 연수 중인 외국 지방정부 소속 공무원 10명을 대상으로 실전형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강원소방본부 제공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도내에서 연수 중인 외국 지방정부 소속 공무원 10명을 대상으로 실전형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태백 365세이프타운과 강원소방학교에서 진행됐으며, 재난 상황을 가정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안전의식 향상과 현장 대응 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일본과 중국, 몽골, 필리핀, 카자흐스탄 등 5개국 출신 공무원들은 참가자들은 태백 365세이프타운에서 풍수해, 산불, 지진, 항공기 사고 등 다양한 재난 상황을 가정한 대응 훈련을 받았다. 또 심폐소생술(CPR), 자동심장충격기(AED), 완강기 사용 등 응급 상황 대응법을 체험하기도 했다.
훈련 이틀차인 이날 강원소방학교에서는 소방차 방수훈련, 화재진압 장비 조작, 소방드론을 활용한 인명수색 등 실제 장비를 활용한 교육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각국의 재난 대응 체계를 비교하며 자국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위기 상황에서의 침착한 대응과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금 실감했다"고 입을 모았다.
김승룡 도소방본부장은 "이번 소방안전교육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각국 지방정부 간 안전문화 공유와 협력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원소방의 경험이 참가국의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