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삼척 덕산항 테트라포드에서 추락한 낚시객을 구조하고 있는 모습. 동해해양경찰서 제공강원 삼척시 덕산항에서 60대 낚시객이 테트라포드에서 추락해 출동한 해경과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23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8분쯤 삼척 덕산항 북방파제 끝단 테트라포드에서 낚시를 하기 위해 이동 중이던 A(60대)씨가 발을 헛디뎌 테트라포드 사이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동해해경은 현장 인근에서 순찰 중이던 삼척파출소 해안순찰팀과 경비함정 1척, 동해해양특수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동해해경과 소방당국은 방파제 끝단 테트라포드 사이에 추락해 있는 A씨를 발견해 신속히 구조했다. 구조 당시 A씨는 타박상을 입어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량에 의해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테트라포드는 표면이 미끄럽고 구조적으로 불안정해 추락 위험이 크다"며 "특히 테트라포드 사이로 떨어지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관광객이나 낚시객들은 테트라포드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