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로 붐비는 일자리 박람회. 연합뉴스산업통상자원부가 23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2025년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2017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일자리 박람회는 중견기업계 최대 일자리 행사로, 올해는 유망 중견기업 110개와 구직자 5천여 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업종별 참여 기업 수는 반도체/디스플레이 25개, 화학/바이오 25개, 자동차 10개, 전기/전자 15개, 기계/금속 10개, 정보통신 9개, 유통/식품 9개, 지식/서비스 7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월드클래스 300' 기업과 지역 유망 기업, 고용 우수 기업 등 중견기업과 고졸자·대학생·석박사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청년 구직자가 현장에서 직접 만나 1:1 채용 상담, 심층 면접 등을 거쳐 취업으로 바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특히 직업계고를 졸업한 우수 인재가 고졸 인력 수요가 있는 중견기업에 취직할 수 있도록 한국장학재단 전문성을 활용하고, 구직자에게 자기소개서 및 이미지 향상, AI(인공지능)를 활용한 기업 매칭 등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그간 산업부는 2017년부터 9차례 박람회를 통해 7천 명 이상 취업을 지원했는데, 올해는 오는 10월 부산에서 '지방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추가로 개최해 지역 중견기업과 구직자 일자리 매칭을 지원할 방침이다. 상·하반기 두 차례 박람회를 통해 총 2500여 명의 신규 채용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산업부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은 "중견기업은 매년 18만 명 이상의 청년을 신규 채용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며 "중견기업 성장을 위해 제3차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 수립과 중견기업법 개정 등 관련 제도와 정책을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