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환 기자·스마트이미지 제공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됐던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통령을 겨냥한 신변 위협성 글이 다수 게시돼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11일 윤 대통령 암살을 예고하는 내용의 글을 포함한 신변 위협성 SNS글 다수에 대한 신고를 지난 8일 접수해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신고글 중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 'X'에 게시된 "윤석열 구속취소함? 암살하라는 거지? 오키 칼들고 윤석열 XXX간다"는 내용의 글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과격한 내용의 글이 여러 건 신고돼 내용을 살펴보는 중"이라며 "이 중 3건은 표현의 수위가 높고, 똑같은 유형의 글이 동시다발적으로 올라오는 등 사안의 심각성 등을 고려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로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에 검찰이 항고를 포기하면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