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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실전 투구서 152km 쾅' SSG 外人 화이트의 컨디션이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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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실전 투구서 152km 쾅' SSG 外人 화이트의 컨디션이 심상치 않다

    SSG 새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 SSG 랜더스 제공SSG 새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 SSG 랜더스 제공
    '박찬호 닮은 꼴' 미치 화이트가 SSG 랜더스의 1선발을 꿰찰까.

    화이트는 18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열린 SSG 1차 스프링캠프에서 첫 실전 투구에 나섰다. 이날 SSG는 캠프 두 번째 홍백전을 치렀다.

    선발 등판한 화이트는 1이닝을 던지며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2km가 찍혔다.

    작년까지 메이저리그(MLB)에서 뛰었던 화이트는 올 시즌 드류 앤더슨과 함께 SSG의 1, 2선발 자리를 책임질 선수다. 화이트는 작년까지 빅리그 통산 71경기 185이닝을 던졌고, 4승 12패 평균자책점 5.25의 성적을 남겼다.

    이번 캠프에서도 줄곧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특히 3번째 불펜 피칭에서 80%의 힘으로만 투구했음에도 최고 구속이 149.1km가 나올 정도로 몸 상태가 좋았다. 당시에는 직구, 컷패스트볼, 스위퍼, 체인지업, 커브, 투심 패스트볼을 체크했다.

    SSG 구단 측은 화이트에 대해 "계획했던 대로 차근차근 몸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패스트볼 이외에도 컷패스트볼, 스위퍼, 커브 등 횡으로 움직이는 변화구의 움직임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날 승리는 홍팀이 7-6으로 승리했다. 경기는 총 6이닝으로 진행됐고, 투수는 모두 7명이 공을 던졌다.

    홈런도 3개나 나왔다. 양 팀이 1-1로 맞선 4회 만루 기회에서 홍팀 고명준은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리며 이번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첫 홍백전에서도 매서운 타격감을 드러냈던 하재훈은 4회 좌월 솔로포에 이어 5회에도 연타석 홈런을 때렸다.

    구단 관계자는 "선수들의 실전 감각이 조금씩 올라온 모습"이라며 "이전 경기 대비 타자들이 실전 투구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돌이켰다. 이어 "인필드 타구가 많이 형성됐다. 질 좋은 타구도 여럿 나왔다"고 덧붙였다.

    홍백전 MVP로 뽑힌 고명준(왼쪽)과 전영준. SSG 랜더스 제공홍백전 MVP로 뽑힌 고명준(왼쪽)과 전영준. SSG 랜더스 제공
    경기 최우수선수(MVP)로는 투수 전영준, 야수 고명준이 뽑혔다.

    전영준은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전영준은 "1차 스프링캠프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내가 생각했던 방향성을 유지하면서 캠프를 마무리해서 좋았다"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만루홈런을 뽑아낸 고명준은 4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을 올렸다. 고명준은 "연습했을 때 준비했던 것들이 경기에서 조금씩 나오고 있는 듯하다"며 "홍백전이기 때문에 결과는 신경 쓰지 않고 타석에서 내가 할 것만 해보자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결과도 잘 나왔고 MVP까지 받아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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