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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박해민' LG 최원영의 남다른 시즌 준비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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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트 박해민' LG 최원영의 남다른 시즌 준비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LG 외야수 최원영. LG 트윈스 제공LG 외야수 최원영. LG 트윈스 제공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포스트 박해민'으로 최원영을 지목한 적 있다. 2025시즌에 최원영에 많은 기회를 줄 것이라는 약속도 했다.

    2003년생인 최원영은 2022년 KBO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전체 57순위로 LG에 입단했다. 2024시즌에는 1군 무대도 처음 밟았다. 작년 5월에는 육성선수 신분에서 벗어나 정식선수로 전환됐다.

    주로 대주자, 대수비 자원으로 투입됐다. 수비 시에는 외야수 포지션을 본다. 공격 시에는 빠른 발을 활용해 상대 수비진을 흔들 수 있는 장점을 지닌 선수다. 그래서 박해민이 떠오를 수밖에 없다.

    2025시즌은 당당히 1군에서 준비한다. 최원영은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에서 진행된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차 캠프 기간 중 최원영의 이름이 언급된 적도 있다. ​정수성 작전코치의 입에서 나왔다. 정 코치는 18일 "현재 도루 스타트는 박해민, 최원영, 송찬의, 신민재 선수까지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LG는 미국에서 베이스러닝 훈련을 진행하며 스피드 센서, 타임 체크기, 드론 등의 장비를 활용했다. 이중 스피드 센서를 활용해 선수들의 도루 스타트 기록을 쟀는데, 최원영이 상위권에 포함된 것이다.

    LG 외야수 최원영. LG 트윈스 제공LG 외야수 최원영. LG 트윈스 제공
    어떤 마음가짐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을까. 최원영은 "2군에서 훈련하다가 1군에서 하게 되니 배울 점이 많다"며 "형들이 하는 것을 보며 배우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항상 매 순간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는 점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수비다. 최원영은 "스프링캠프에 와서는 수비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감독님께서 바라시는 부분이 해왔던 훈련을 통해 매 순간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원영은 지난 시즌 57경기에 출전해 총 41타석에 섰다. 1개의 홈런을 포함해 10안타 5타점 18득점 6도루 타율 0.270의 성적을 남겼다. 타격에 대해서는 "마무리 캠프에서 훈련했던 부분을 잘 이어 하고 있다"고 전했다.

    롤모델은 박해민을 포함한 외야수 선배들이다. 우선 박해민에 대해서는 "수비, 주루 플레이를 배우고 싶다"며 "건강하게 한 시즌을 풀로 나갈 만큼의 자기관리가 철저한 선배"라고 했다. 실제로 박해민은 지난 2022년 LG로 이적한 이후 매 시즌 정규리그 모든 경기에 출전 중이다.

    그러면서 "홍창기 선배한테는 타격면에서 어떻게 치는지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수에 대해서는 "수비와 게임을 어떻게 운영하는지를 보면서 배우는 중"이라고 알렸다.

    LG 외야수 최원영. LG 트윈스 제공LG 외야수 최원영. LG 트윈스 제공
    목표는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는 것이다. 최원영은 "지난해 데뷔 첫 안타를 치고 모창민 코치님이 적어주신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되새긴다"며 "언제든 플레이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부상 없이 1군에서 계속 뛰고 싶다. 팀에 도움이 되고,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며 "항상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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