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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치과…어느새 스며든 오세훈표 '약자동행'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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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찾아가는 치과…어느새 스며든 오세훈표 '약자동행'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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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약계층 구강검진·공부방…서울 자치구 '약자동행' 정책 주목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월) 열린 '약자동행 자치구 지원사업 성과보고회' 토크 콘서트에서 사업 참여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월) 열린 '약자동행 자치구 지원사업 성과보고회' 토크 콘서트에서 사업 참여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 마포구는 서강보건지소에 치과 진료실을 설치해 의료기관 이용이 쉽지 않은 취약계층에 구강검진과 치과 진료를 제공중이다.
     
    또 전문 진료기관 연계 치과 진료, 전문가 방문 구강 관리, 장기 요양시설 입소자 대상 순회 구강건강 관리 서비스 등으로 의료 접근성 개선과 불평등 완화에 기여했다.
     
    한 이용자는 시각장애와 뇌졸중 편마비로 음식 섭취와 말하기가 어려웠으나 방문 구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은 이후 구강 기능이 개선돼 언어 전달이 향상됐으며, 신체적 활력을 되찾았다고 한다.
     
    양천구는 열악한 주거환경에 있는 아동·청소년 자녀를 둔 가정에 책상·의자·책장을 제공하고 도배·장판 교체를 통해 자신만의 공간에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쾌적한 공부 환경을 조성해 배움의 기회를 확대해주고 있다.
     
    이 공부방 조성을 지원받은 청소년 어머니는 "우리 아이가 새로운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니 정말 좋아한다. 앞으로 이런 사업이 좀 더 확대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공부방 만들기 등 지난해 우수 '약자동행' 정책을 시행한 6개 자치구가 서울시로부터 상을 받았다. 
     
    서울시는 2023년부터 '약자동행 자치구 지원사업'을 실시해 지역 취약계층의 여건과 상황에 맞는 맞춤형 사업을 발굴하고, 우수 사업을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생계·주거·의료·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30개 사업을 선정해 각 지역의 약자를 지원했다.
     
    30개 사업에는 고립·은둔 청년이 온라인 플랫폼에서 가상회사 체험을 통해 직장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노원구의 '느슨한 컴퍼니', 경계선 지능인·발달장애인에게 직업 교육을 제공하는 송파구의 '경계를 넘어 내일로 2.0' 사업, 동대문구의 '장애인 친화 미용실', 성동구의 '장애인 특화 모두의 도서관' 사업 등이 포함돼 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는 '약자와의 동행'을 시정 최우선 가치로 두고, 디딤돌소득, 서울런 등 혁신적인 약자동행 정책을 펼쳐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원사업 관련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의 효과성 제고 방안도 함께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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