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직접 출석하기로 한 가운데 윤 대통령 지지자가 안국역 인근에서 경찰들에게 연행되고 있다. 황진환 기자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3차 변론이 열린 2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경찰을 폭행한 여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2번 출구 인근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인 여성 한 명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연행됐다.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이 진행되는 오후 2시 전후로 지지자들이 헌재 주변으로 계속 몰려들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오후 2시 기준 헌재 인근 안국역 출구 주변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윤 대통령 지지자 약 2500명이 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날 충돌 상황에 대비해 헌재 인근에 기동대 64개 부대, 총 4천여 명의 경력을 배치했다. 특히 지난 19일 윤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에 분노한 일부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서 폭력 난동 사태를 벌였던 만큼,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우려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