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산성 시무나무. 당진시 제공충남 당진시는 몽산성에 위치한 시무나무 군락지가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생태적, 경관적, 정서적으로 보존 가치가 큰 산림 관련 유·무형 자산을 보호하고 관리하기 위해 산림청에서 2014년부터 지정·운영해오고 있다.
몽산성 시무나무는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백제시대에 인위적으로 조성된 이중의 방어벽 형태의 군락지로, 전국에서 유일한 사례로서 그 중요성과 특이성을 인정받아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고 당진시는 설명했다.
공영식 문화체육과장은 "시무나무의 체계적 보존과 면천 읍성과의 연계에도 힘쓸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당진시의 소중하고 중요한 유산가치를 인정받고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충남 5곳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총 103곳이 지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