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제공.역대 대구광역시의회 의원 중 상당수가 각종 비리에 연루됐다는 지역 시민단체의 비판이 제기됐다.
11일 대구 지역 시민단체인 '우리복지시민연합'이 확보한 대구시의회 자료에 따르면 1991년 1대 의회부터 현 9대 의회 의원 가운데 임기 중 비리를 저지른 의원이 24명에 달했다.
이 중 14명은 형이 확정되거나 기소돼 사직했고, 8명은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의 벌금형을 받았다. 나머지 2명은 임기가 끝나고 형이 확정됐다.
유형별로는 공직선거법 위반 11건, 정치자금법 위반 3건, 권리행사방해 3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2건, 지방교육자치법 위반·뇌물 공여·배임·상해·폭력 각 1건 등이다.
또 자료에 따르면 역대 의원 중 27명이 공직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의원직을 내려놓았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현 9대 의회에서도 의원 1명이 비리에 연루돼 사직했다고 지적하는 한편, 의원들의 일탈과 비리는 지방의회에 대한 불신을 키운다고 대구시의회에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