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진해통합중, 김해통합중…경남 학교 통합 추진 잇따라

LIVE

진해통합중 맞교환 대신에 창원시 부지 매입
김해통합중 논의도…현재 학부모 설명회

경남교육청 제공경남교육청 제공
교육환경 개선과 학령인구 감소 등의 이유로 창원과 김해 등 경남지역에 학교 통합 추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자체의 협조나 학부모 동의 등이 관건으로 교육당국이 계획한 대로 사업을 원만히 진행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다.

28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남도교육청이 교육환경 개선 등을 이유로 시작한 (가칭)진해통합중학교 신설 사업은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사업은 지난 2021년 10월 도교육청이 보유한 진해여중 건물 및 부지와 창원시가 보유한 통합중 예정지인 옛 육군대학 부지(진해구 여좌동 940)와 맞교환하기로 한 협약에서 출발했다.

이 같은 협약 내용을 기반으로 지난 2022년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도 통과했고 진해통합중은 진해중과 진해여중 모두 자리를 떠나 옛 육군대학 일부 부지(여좌동 940번지)에 새 건물로 입주해 오는 2025년 3월 개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9월부터 창원시와 시의회가 수십억 원으로 예상되는 진해여중 건물에 대한 철거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사업에 제동을 걸렸고 개교 일정도 미뤄졌다.

도교육청은 애초 협약을 여겼다며 반발했지만 더는 개교를 늦출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최근 맞교환 대신에 통합중 예정지 부지(여좌동 940)를 창원시로부터 매입하기로 했다.

매각 비용은 160억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칭김해통합중 설명회. 김해교육지원청 제공가칭김해통합중 설명회. 김해교육지원청 제공
대신 도교육청은 보유하고 있던 진해여중 건물과 부지는 창원시에 넘기지 않고 늘봄 공간과 도서관 등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김해중학교와 김해여자중학교 통합 논의도 이뤄지고 있다.

김해중은 1969년, 김해여중은 1974년에 지어진 건물 노후화로 인한 교육환경 개선과 학령 인구 감소 등에 따라 (가칭)김해통합중학교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는 예전에 진해통합중이 거쳤던 학부모 설명회 단계로 60% 이상 찬성 동의율이 나와야 통합이 확정되고 미달되면 통합은 부결된다.

통합이 확정되면 오는 2026년 개교를 목표로 김해중에 통합중을 임시 개교한 뒤 오는 2029년 개축될 김해여중 건물로 옮길 예정이다.

이로 인해 비어버리는 김해중 건물은 다각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2017년 구암중과 구암여중이 통합돼 남녀공학으로 현재 운영되고 있고, 하동고와 하동여고 통합 논의도 수년째 계속 이어지는 등 도내 학교 통합 문제는 학령 인구 감소 등의 이유로 지역 사회에서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0

0


제 21대 대통령 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