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빅5' 병원 집단사직 현실화…성대 의대교수 "사직서 제출"

서울대, 연대, 울산대, 가톨릭 이어 성대까지…
'빅5' 병원 의대 교수들, 모두 집단사직 결정

18일 오후 서울시내 한 의과대학으로 들어서는 의료진의 모습. 황진환 기자18일 오후 서울시내 한 의과대학으로 들어서는 의료진의 모습. 황진환 기자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이로써 이른바 서울 시내 '빅5 병원'과 연계된 5개 의대 교수들이 모두 사직서 제출을 결의했다.

성균관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9일 오후 6시 의대 기초의학교실·삼성서울병원·강북삼성병원·삼성창원병원 교수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전체교수회의를 열고, 사직서를 취합해 적절한 시점에 동시 제출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비대위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성균관대 의대 기초의학교실 및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교수 8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 중 83.1%가 단체행동에 찬성했고, 그 방법으로 3분의 2 이상의 교수들이 자발적 사직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개별 교수들이 자율적으로 제출하는 사직서를 취합하기로 했다.

교수 사직서는 전공의나 의대생의 피해가 현실화되는 시점이나 타 대학과의 공동 대응을 고려해 가장 적절한 시점에 교수들이 개별적으로, 동시에 최종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비대위는 "정부의 졸속 의료정책이 몰고 온 의료 사태 속에 대학병원에서의 수술이나 외래 진료가 지연된 환자분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정부는 2천명 증원에 몰두할 것이 아니라 전세기를 띄울 예산으로 필수의료를 당장 살려내라"고 했다.

아울러 "준비 없는 급격한 의대 신입생 증원으로 발생할 부작용은 되돌릴 수 없을지도 모른다. 의대생 연쇄 휴학, 유급으로 인한 대혼란은 바로 눈 앞에 다가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성균관대 외 '빅5' 병원 연계 대학 교수들은 모두 단체 사직을 결의했다. 18일에는 서울대·연대 교수 비대위가 오는 25일까지 취합된 사직서를 일괄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울산대 의대는 지난 15일 열린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다른 19개 대학과 함께 이달 25일 이후 대학 일정별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했다. 가톨릭 의대 교수협의회도 지난 14일 총회를 열어 "정부가 계속 불합리하고 위압적으로 대응하면 전체 교원 대부분이 동의하는 자발적인 사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7

0

전체 댓글 2

새로고침
  • NAVER아프로2024-03-20 11:36:37신고

    추천1비추천0

    두번 다시 이런 기회는 없다. 이 참에 대학병원 구조개선과 실손보험, 의료체계를 싹 다 정상화하자.

  • NAVER필립스2024-03-20 09:57:25신고

    추천3비추천6

    국민과 정부의 요구에 무조건 협조해라 - 20년동안 특권의식 안하무인 국가 정부 국민 환자 모독 10전 전승 못된 집단폭동 폐악질 그만하고 ~ 좋은 국민이 되는 것은 대의에 살고 약자들에게 겸손하게 언행하는 것이다 온갖 속보이는 공갈협박, 변명궤변, 상습적인 이중적 표리부동, 권모술수 기한장난, 증원제로 장난, 선제조건부 밀당, 참으로 더러운 속 보이는 퇘행이다 인터넷에 적폐의료가족 무리들이 온갖 흑색선전 댓글 다는 것도 인간의 양심과 도리로 반성이 필요하다 국민 밉상 악질 의사와 제약계 의료계 리베이트, 개밥그릇 특권이익집단(재벌,대학,종교 의료재단), 한몸통 국가전복 폭동, 선전선동, 교사술수 그만하고 국세청,감사원 감사받고 정당성, 투명성 국민에게 뜻뜻이 밝히고 사회와 동료 시민들이 원하는 것- 20년투쟁 공갈협박 특권양보불가 등등 주장하는 것, 달라는 것, 다해주면 적폐무리들이 불쌍한 국민과 환자를 헌법과 법되로 최소한 인간으로 대우해 주겠냐는 것이다


제 21대 대통령 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