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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자카파 박용인, 불구속 기소에 "버터맥주, 소비자 오인 의도 無"



문화 일반

    어반자카파 박용인, 불구속 기소에 "버터맥주, 소비자 오인 의도 無"

    어반자카파 박용인. 박용인 인스타그램어반자카파 박용인. 박용인 인스타그램그룹 어반자카파(Urban Zakapa) 박용인이 이른바 '버터맥주'로 과장 광고했다는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에 박용인은 소비자를 오인케 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박용인은 3일 공식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자신이 대표로 있는 버추어컴퍼니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버추어컴퍼니는 "당사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제공하자는 목표 아래 '뵈르'(BEURRE) 맥주를 기획했다. 이러한 기획에 맞춰 맥주에서 부드럽고 느끼한 풍미가 나는 제품을 개발했고, 그 과정에서 여러 사람들이 이를 버터처럼 부드러운 풍미가 난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당사는 본 맥주에서 버터와 같은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는 주류, 커피 등 기호식품에서 실제로 해당 성분이 포함되어 있지 않더라도 꽃, 과일, 초콜릿, 견과류, 나무 등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소개하는 것처럼 제품의 특성을 강조하기 위한 표현"이라고 전했다.

    버추어컴퍼니는 "감사하게도 저희 '뵈르 맥주'가 단기간에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으면서 버터맥주라고 불리게 되었고, 이러한 표현에 대해 일부 논란이 제기됐다. 본 맥주는 오로지 성인 소비자들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관련 법규에 따라 원재료를 정확하게 표시했다"라면서 "그럼에도 당사는 관계기관의 지도에 따라 불필요한 오해와 더 이상의 논란을 피하기 위해 이미 버터맥주라는 광고 문안도 즉각 변경했으며, 더불어 이후 생산된 모든 제품에 버터를 첨가하기도 했다"라고 부연했다.

    버추어컴퍼니는 "향후 진행될 재판 과정에 성실하게 임하여 소비자들을 오인시키려는 것이 아니었다는 점을 충분하게 설명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하도록 하겠다"라며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도 저희는 소비자의 만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알렸다.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식품 등의 표시 광고에 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버추어컴퍼니와 이 회사 대표인 박용인을 지난달 29일 불구속기소 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은 버추어컴퍼니가 2022년 5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편의점 등에서 맥주를 팔면서 원재료에 버터가 쓰이지 않았음에도 홍보 포스터 등에 '버터맥주' '버터 베이스' 등으로 거짓 과장 광고한 혐의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박용인은 2009년 데뷔한 그룹 어반자카파의 멤버다. 어반자카파는 '널 사랑하지 않아' '목요일 밤'(Feat. 빈지노)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 '그날에 우리' '봄을 그리다' 등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박용인은 빈지노가 피처링한 '서울 밤'과 '스노잉'(Snowing) 등을 작사·작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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