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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전세사기' 의혹 임대인 2차 소환…피해액 5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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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전세사기' 의혹 임대인 2차 소환…피해액 500억↑

    고개 숙인 '수원 전세사기' 의혹 피의자 일가. 연합뉴스고개 숙인 '수원 전세사기' 의혹 피의자 일가. 연합뉴스
    '수원 전세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임대인 일가에 대한 추가 소환 조사에 나섰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를 받는 정모씨 부부와 아들 등 총 3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정씨 일가에 대한 소환 조사는 지난 17일 주거지와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한 뒤 곧바로 진행한 1차 소환 조사에 이어 두 번째다.

    경찰은 정씨 일가의 자산과 임대차 규모 등을 조사한 뒤 2차 소환 조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정씨 일가를 사기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은 총 340건 접수됐다. 피해 액수는 500억 원 상당이다.

    고소인들은 정씨 일가와 각각 1억 원대의 임대차 계약을 맺었으나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피해 규모가 큰 데다 앞으로도 계속 고소 건수가 늘어날 수 있는 만큼, 경찰이 검찰과 협의를 거쳐 정씨 일가에 대한 신병 처리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씨 부부는 부동산 임대업 관련 법인 등 총 18개의 법인을 만들어 대규모 임대 사업을 했으며, 아들 정씨는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운영하며 해당 임대차 계약을 중개한 의혹을 받고 있다.

    세입자들에 따르면 정씨 일가가 소유한 건물은 51개로, 피해 예상 주택은 671세대다.

    이들의 세대당 평균 예상 피해액이 1억 2천만 원 상당인 점을 고려하면, 전체 피해액이 81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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