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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년 역사' 한국전력 배구단 매각설? 국감서 자금난 자구책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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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8년 역사' 한국전력 배구단 매각설? 국감서 자금난 자구책에 포함

    한국전력 배구단. 한국배구연맹한국전력 배구단. 한국배구연맹78년 역사를 자랑하는 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 배구단이 매각설에 휩싸였다. 모기업 한국전력이 국회에 제출한 자금난 자구책 중 하나로 배구단 매각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지난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 감사에 출석해 업무 보고를 진행했다. 김 사장은 "자산 매각을 다각화하고 복리 후생을 조정하는 등 강구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겠다"면서 "본사 조직을 축소하는 등 광역화를 통해 조직을 효율화하고 인력들을 핵심 사업에 재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배구단 매각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자구책 방안 자료에 배구단 매각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력은 이르면 다음 주에 자금난 해소를 위한 방안을 주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한국전력 김철수 단장은 20일 "해체는 결코 아니다"며 매각설을 일축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본사가 제출한 여러 자구책 중에 배구단 매각이 포함된 건 알고 있지만 세부적으로 논의된 건 없다"면서 "일단 배구단을 열심히 운영하고, 선수단이 성공적으로 2023-2024시즌 V리그를 치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1945년 '남선전기 배구부'라는 이름으로 창단한 한국전력은 한국 배구단 중 가장 오랜 78년의 역사를 지녔다. 만약 한국전력 배구단이 해체 수순을 밟는다면 남자 배구는 물론 국내 배구 전체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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