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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맞춤형 사료작물' 개발 나선다…식량과학원과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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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맞춤형 사료작물' 개발 나선다…식량과학원과 '맞손'

경주시, 국립식량과학원과 트리티케일 품종 연구 착수
국립식량과학원, 3년 간 유전자원 10종 경주시에 지원
우수 품종 선발해 고유 이름 붙여 '품종 등록' 예정

주낙영 경주시장과 서효원 국립식량과학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트리티케일 품종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주낙영 경주시장과 서효원 국립식량과학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트리티케일 품종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지역 기후에 맞는 사료 작물 연구·개발을 위해 국립식량과학원과 손을 맞잡았다.
   
경주시는 지난 25일 대외협력실에서 '트리티케일 품종 육종 연구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트리티케일은 밀과 호밀을 교잡해 만든 최초의 사료작물로 추위와 건조에 매우 강해 환경 적응성이 뛰어나다. 수확량이 높고 가축의 기호성이 높아 최근 축산농가에 인기가 매우 높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립식량과학원은 경주지역에 적응이 가능한 우량계통을 육성해 품종개발을 위한 종자를 제공하고 현지 적응성 검정 등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유전자은행에 보관하고 있는 트리티케일 유전자원 10종을 3년간 경주시에 매년 지원해 지역 기후에 가장 적합한 트리티케일 품종을 찾아낸다.
   트리티케일 사진. 경주시 제공트리티케일 사진. 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품종개발을 위한 포장을 확보하고 재배관리 및 특성평가 뿐만 아니라, 지역 농가 실증시험을 통해 선발한 계통과 품종의 재배 편이성, 활용성에 대한 현장 의견을 식량원에 제공한다.
   
트리티케일 품종 육종 연구사업은 다음 달 조성을 마무리하는 신농업혁신타운 내에서 첫 번째 연구 사업(3㏊)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품종 등록 조건을 갖추기 위해 2024년부터 3년간 외동읍과 불국동에도 연구지를 만들어 사업을 추진한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 고유의 품종 개발로 축산 농가에 신속하게 트리티케일을 보급해 축산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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