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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쌍방울 의혹' 경기도 압수수색…PC놓고 입장 차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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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檢, '쌍방울 의혹' 경기도 압수수색…PC놓고 입장 차도(종합)

    수원지검 오늘 경기도·의회 10여곳 압색
    김동연 지사 PC도 대상 포함 "취임 이후 새 것 교체"
    김동연 "도정 마비…대통령 뜻인가"
    검찰 "폐기 내역 공개…악의적 압색 아냐"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2일 오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근무한 경기도청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연합뉴스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2일 오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근무한 경기도청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연합뉴스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근무했던 경기도청 등을 압수수색 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22일 경기도 수원시와 의정부시에 있는 경기도청 남·북부청사와 경기도의회에 수사관 등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근무했던 경제부지사실(옛 평화부지사)을 비롯해 비서실과 평화협력국, 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 등 10여곳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에는 김동연 지사의 업무용 컴퓨터도 포함됐다. 김 지사의 PC는 지난해 취임 이후 새 것으로 교체됐다.

    그러자 김동연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이 수사 중인 사건은 수년 전 일이고, 저는 이화영 전 부지사와는 일면식도 없다"며 "지금 청사로 도청을 이전한 것은 22년 5월이고, 컴퓨터는 취임한 7월부터 사용한 새 컴퓨터"라고 밝혔다.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그러면서 "그동안 경기도는 검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해왔으나, 열세 차례 이상 진행된 압수수색과 검찰권 오·남용으로 도 행정 마비가 빈번했다"며 "이게 대통령의 뜻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악의적인 압수수색이 아니며, 경기지사의 PC 교체 내역을 확인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수원지검은 "경기지사의 PC는 공용물품이기 때문에 폐기나 교체 시 내역을 남겨야 한다"며 "그 내역을 확인하면 될 것이고, 경기도의 주장처럼 악의적인 압수수색은 전혀 아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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