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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전북대 교수 일가 소유 해상풍력 업체 '수사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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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 전북대 교수 일가 소유 해상풍력 업체 '수사의뢰'

    지난해 도비로 사업비 2억원 지원
    정산 자료 미제출, 집행도 부실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제공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제공
    전북도가 서남권 해상풍력사업을 부실하게 진행한 해상풍력 회사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앞서 전북대 A교수 일가가 대주주로 등재된 해상풍력 회사가 중국계 기업에게 새만금 방조제 해상풍력사업권을 넘겼다는 의혹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해상풍력 회사 '㈜제타이앤디'에 대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전북도는 서남권 해상풍력 단지 개발 사업과 관련해 지난해 ㈜제타이앤디에 도비 2억원을 사업비로 지원했다.

    하지만 ㈜제타이앤디가 정산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사업비 일부가 제대로 쓰이지 않은 것이 확인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사업비 정산검사를 위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는데, 받지 못했다"며 "현지 확인에서 사업비 집행이 부실한 것으로 판단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말했다.

    ㈜제타이앤디는 전북대 A교수 동서가 대표로 있는 곳이자 A교수 일가가 소유한 ㈜해양에너지기술원이 지분의 100%를 보유한 곳이다.

    ㈜해양에너지기술원은 A교수와 그의 형, 동생, 처 등이 소유하고 있으며 새만금 해상풍력 사업권을 중국계 자본으로 넘긴 특수목적법인(SPC) ㈜더지오디의 지분 40%를 갖고 있다.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구미갑)이 전북도로부터 제출받은 '전북테크노파크 해상풍력사업 추진 현황' 자료에 따르면 A교수가 실소유주로 추정되는 제타이앤디는 총 160억원 규모의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 참여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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