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두쫀쿠 자료사진. 스마트이미지 제공·연합뉴스[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송인찬 아나운서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아나운서]
변해가는 술집들, 두쫀쿠 만드는 곳도.
[앵커]
주류 문화가 많이 바뀌었다고요?
[아나운서]
네, 그렇습니다. 고금리, 고물가와 경기 한파로 인해 주점들이 새로운 생존 전략을 짜내고 있는 건데요. 술과 안주 가격을 대폭 할인하거나 디저트를 무료로 제공하는 곳도 있고요. 아예 저녁 영업을 포기하고 낮 장사에 나선 술집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 이후 회식 문화가 줄어든 데다 갈수록 술을 덜 마시는 문화가 퍼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은평구의 한 술집은 입장료 3천원을 받는 대신 생맥주 300ml는 1900원, 튀김 안주는 개당 900원. 이런 식으로 최소한의 입장료를 받고 술과 안주 가격을 대폭 낮추는 방향으로 1차만 짧게 즐기는 손님들을 노렸고요. 강남구의 한 호프집은 오전 10시 30분부터 4시간 동안은 한식 뷔페 영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매출이 전체의 70%라고 합니다.
대학가의 술집도 영업 전략을 바꾸고 있는데요. 예전 대학생들은 '부어라 마셔라' 했다면 현재는 술을 덜 마시는 학생들이 늘었다고 합니다. 한양대 대학가의 한 술집은 두바이 쫀득쿠키나 버터떡 같은 유행인 디저트를 무료로 주고 있는데 디저트를 만드는 데만 매일 3시간을 쓰지만, 이런 이벤트라도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토로했습니다.
한편 국세청에 따르면 국내 주요 주류 출고량은 2018년에 305.7만kL에서 2024년 278.8만kL로 계속해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고요. 질병관리청의 지역건강통계를 봐도 전국 고위험 음주율은 작년까지 3년째 하락 중입니다.
[앵커]
확실히 건강한 문화로 바뀌어 가는 것 같은데요. 자영업자들의 고민은 더 커질 것만 같네요. 다음 소식은요?
지난 10일 탈퇴를 알린 전 엔하이픈 멤버 희승. 빌리프랩 제공[아나운서]
항의 전화로 국민연금 업무가 마비된 이유.
[앵커]
어떤 항의 전화가 몰렸길래 업무가 마비됐습니까?
[아나운서]
국민연금공단의 김성주 이사장에 따르면 지난주 공단 국제연금지원센터로 해외 전화가 한꺼번에 걸려와 업무가 일시 마비됐다고 하는데요. 당일 2시간에 쏟아진 메일이 무려 1500통에 달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바로 아이돌 엔하이픈의 멤버 희승이 탈퇴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앵커]
아이돌과 국민연금공단 대체 무슨 관계였던 거죠?
[아나운서]
엔하이픈은 하이브의 자회사 빌리프랩의 소속 그룹입니다. 그리고 국민연금은 지난해 3분기 기준 하이브 주식 7.5%를 보유하는 대주주이고요. 때문에 해외 팬들이 SNS에서 하이브의 대주주인 국민연금에 항의 전화를 하자는 글이 퍼졌다고 합니다.
글의 내용에는 "하이브로부터 사전에 연락받은 적이 있는지, 이 결정으로 손실된 시장의 가치를 알고 있는지 대주주인 국민연금에 항의하라"라는 내용과 함께 국제연금지원센터 상담 번호 화면을 캡처해 올렸다고 합니다.
김 이사장은 "연금 상담을 전화하는 분들이 이번 사태로 큰 불편을 겪었다고 한다"라고 토로하며 "국민연금은 수많은 기업에 투자하고 있지만 개별 기업의 경영이나 인사 문제에 관여하지 않으며 당연히 K-POP 그룹의 결성과 멤버 구성에 대해서도 관여하지 않는다"라고 일축했습니다.
[앵커]
K-POP에 대한 인기가 세계적으로 엄청나다는 것만은 알 수 있겠군요. 황당한 소식입니다. 마지막은요?
스마트이미지 제공[아나운서]
놀이공원서 갈매기 죽인 아빠. 사유는 감자튀김 절도.
[앵커]
이건 무슨 얘기죠?
[아나운서]
딸의 감자튀김을 채간 갈매기를 잔인하게 죽인 남성이 동물 학대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 8개월 형이 확정됐다는 소식인데요.
2024년 7월 미국 뉴저지의 한 놀이공원을 찾은 프랭클린 지글러는 당시 딸이 먹고 있던 감자튀김을 갈매기 한 마리가 낚아채자 굉장히 분노했습니다. 곧바로 새를 붙잡은 지글러는 이후 갈매기를 손으로 움켜쥐어 목을 자르는 등 현장에서 잔인하게 죽인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지글러는 갈매기 사체를 버리기 위해 쓰레기봉투를 찾아다녔고요. 이를 본 시민들이 그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에게도 저항하는 등의 태도를 보였고 결국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받게 됐는데요.
미국에서는 '철새 조약법'에 따라 갈매기를 포함한 철새를 추적, 사냥, 포획 및 살해하거나 판매하는 행위가 전면 금지돼 있습니다. 결국 지글러는 유죄 판결을 받아 징역 8개월과 벌금 250달러, 한화 약 37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앵커]
오늘의 어텐션 뉴스는 여기까지! 송인찬 아나운서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