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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게 셀카까지"…식당 수족관 수도로 샤워한 민폐남들



영동

    "당당하게 셀카까지"…식당 수족관 수도로 샤워한 민폐남들

    핵심요약

    '고성 카니발 사건' 옆 식당도 당해
    음식점 무단침입…수족관 수도로 씻어
    지역 주민들 몸살…강경대응 하기로

    강원 고성의 한 해수욕장 인근 음식점에 무단으로 들어가 샤워를 하고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피서객.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강원 고성의 한 해수욕장 인근 음식점에 무단으로 들어가 샤워를 하고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피서객.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강원 고성지역의 한 해수욕장에서 남성 2명이 문 닫힌 식당에 무단 침입해 샤워를 하고 사라진 사연이 알려지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6월 고성에서 카니발을 탄 일가족이 20대 딸의 자취방에 무단 침입해 샤워를 하고 갔다고 알린 A씨가 이번에는 딸 자취방 옆 식당에서 비슷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지난 7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렸다.

    강원 고성의 한 해수욕장 인근 음식점에 무단으로 들어가 샤워를 하고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피서객.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강원 고성의 한 해수욕장 인근 음식점에 무단으로 들어가 샤워를 하고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피서객.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A씨는 "이번에는 카니발에 이어 용감한 파사트 두 명"이라며 지난 5일 오전 10시쯤 찍힌 CCTV 영상을 캡처한 사진들을 공개했다. A씨가 공개한 CCTV 캡처 사진에는 웃옷을 벗은 남성이 'Closed'라고 적힌 서핑보드를 넘어 한 음식점에 무단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A씨는 "오전 10시 두 명이 물놀이를 하고 옆 가게에 서핑 보드로 막힌 입구를 뛰어넘어 수족관 청소용 수도로 구석구석 깨끗하게 씻고 당당하게 셀카를 찍고 떠났다. 너무 적나라하게 씻어서 씻는 사진은 생략한다"고 토로했다.

    강원 고성의 한 해수욕장 인근 음식점에 무단으로 들어가 샤워를 하고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피서객.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강원 고성의 한 해수욕장 인근 음식점에 무단으로 들어가 샤워를 하고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피서객.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A씨에 따르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당일 현장에 출동했지만 이미 두 사람은 떠나 아쉽게도 붙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공용 샤워장이 걸어서 10~20초 거리에 있다"면서 "같은 곳에서 이렇게 이슈가 되는데도 (피해가)끊이질 않네요"라며 "어찌 생각하면 누군가에는 엄청난 스트레스다. 동네 차원에서 몸살을 앓고 있어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했다"고 분노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그러면서 "파사트 검은색을 탄 남자 두 분은 본인이라 생각되면 찾아오시길 바란다. 내일(8일)까지 기다리겠다"며 "앞서 발생한 카니발 사건은 재판으로 가게 됐고 판결만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월 25일 B씨(30대)와 C씨(40대)는 고성에서 자취하는 A씨의 딸인 20대 여성 자취방에 허락 없이 자녀를 데리고 들어가 화장실을 사용했다. 당시 CCTV에는 이들이 집 안에 들어가 몸을 씻고 나오는 모습 등이 고스란히 담겨 공분을 샀고, 경찰은 이들을 주거침입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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