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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 "영흥도 자체매립지 추진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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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 "영흥도 자체매립지 추진않겠다"

    2일 당선인 기자회견서 밝혀 "수도권매립지 빠른시일 내 풀겠다"
    1호 공약 제물포 르네상스 "해수부 부지와 인천시 자산 맞교환해 추진할수도"
    "인수위 구성 서두르지 않겠다…캠프 관계자 낙하산 인사설은 불쾌"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이 2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당선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이 2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당선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이 2일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와 관련해 자체매립지 조성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
     

    "대체매립지 잘되면 자체매립지 부지는 적절히 활용"

    연합뉴스연합뉴스
    유 당선인은 이날 오후 인천 미추홀구 자신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체매립지를 위해 영흥에 매입한 땅은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체매립지가 잘 되면 (영흥 에코랜드 부지는) 우리가 산 땅이니 적절하게 활용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선7기가 추진한 인천 영흥도 자체매립지인 '에코랜드 조성사업'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민선 7기가 영흥도 자체 매립지 조성에 따른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했던 '제2영흥연륙교' 건설사업도 원점 재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 당선인은 "환경부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보고를 했고 그것을 바탕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하겠다"며 "빠른 시일 내에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 당선인이 말한 '환경부 인수위 보고'는 지난 4월 환경부가 인수위에 보고한 '수도권매립지 공약 이행계획' 문건을 말한다. 유 당선인은 앞서 인천시장 후보 TV토론회에서 이 문건 일부를 공개하며 "대체매립지 후보지를 이미 확보했다"는 취지의 말을 한 바 있다.
     
    유 당선인의 발언을 종합하면 앞으로 인천시는 환경부, 서울시, 경기도 등과 함께 대체매립지를 확보해 현 수도권매립지 사용을 종료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제물포 르네상스 부지 확보, 해수부 땅과 인천시 자산 맞교환 방안도"


    유 당선인은 자신의 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과 관련해서는 "해양수산부 소유 인천 내항 땅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당선인은 제물포 르네상스 부지 확보 방안에 대해 "내항 땅을 단순하게 매입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상황에 따라 (인천시 자산과) 교환이 가능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해수부가 영종도 등지에서 추진하는 사업이 많다며 "정치적인 실험대가 되겠지만 힘들지 않게 풀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 당선인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제1 공약을 냈다. 이 공약은 해수부 소유 내항 일대 182만㎡의 소유권을 확보한 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아 역사·문화·해양관광·레저문화 중심의 '하버시티'를 조성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이 2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당선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tomatoyoon@yna.co.kr (끝)   연합뉴스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이 2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당선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수위 구성 서두르지 않겠다…캠프 관계자 낙하산 인사설은 불쾌"


    유 당선인은 인수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서는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까지는 아직 한 달 가까이 여유가 있다"며 "많은 구상을 하고 있고 인수위는 궁극적으로 '시민이 행복한 인천'을 만드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사·공단 등 인천시 산하 공기업 사장 교체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선거캠프에 참여한 특정 인사들의 이름이 벌써 관가에 언급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인사권을 개인 소유물로 생각하는 것은 청산돼야 할 적폐"라고 일축했다.
     
    유 당선인은 "선거 때 열심히 뛰어 공이 있는 사람에게는 상을 주면 되고,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할 사람에게는 자리를 줘야 한다"며 "많은 사람이 (자리에) 기대감을 갖겠지만 어떤 자리도 제 개인 것이 아니고 시민의 자리"라고 강조했다.
     
    유 당선인은 "더 가열차게 시민을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비장한 각오로 책임을 다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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