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캠프 제공.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충북지역 여야 각 정당과 후보들도 마지막까지 부동층 표심을잡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여야 충청북도지사 후보들도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을 맞아 도내에서 유권자가 가장 많은 청주에 화력을 쏟아부었다.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는 이날 청주 공단오거리 등 출근길 거리 인사를 시작으로 청주권 골목골목을 누비는 게릴라 유세 등을 벌이며 표밭다지기에 집중했다.
특히 지지호소문을 내고 "윤석열 정부와 함께 충북을 혁신적으로 바꿔나갈 절호의 기회"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충북이 계속 변방에 머무느냐, 아니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서느냐는 바로 여러분의 한 표에 달려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편안하게 소통하는 사이가 된 저를 충북 발전을 위한 도구로 써 달라"고 강조했다.
정우택 충북 총괄상임선대위원장도 장문의 호소문을 발표하고 "드디어 충북의 새로운 희망을 꿈꿀 수 있는 날이 다가오고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로 윤석열 정부가 원 없이 일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힘을 실었다.
노영민 캠프 제공.더불어민주당 노영민 후보도 이날 종일 유세 차량을 타고 청주권 4개 구를 순회하는 퍼레이드로 부동층 흡수를 통한 막판 뒤집기에 전력을 다했다.
그는 또 '도민들께 드리는 편지'를 통해 "견제와 균형이 안정이고 충북의 이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 후보는 "저는 그동안 충북의 자존심을 지키고 충북의 힘을 키우는데 최선을 다해왔다"며 "대통령
비서실장, 주중 대사 등을 경험한 역량을 살려 충북의 시급한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이장섭 충북 총괄선대위원장도 전날 보도자료를 내고 "마지막 주말이 지나면서 판세가 무섭게 달라지고 있다"며 "도민은 이미 당선된 듯 오만한 국민의힘 후보를 심판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정의당 등 각 정당 충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도 이날 오후 청주에서 마지막 총력 집중 유세를 펼치며 혼신의 힘을 쏟았다.
결전의 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민심의 지표'로 불리는 충북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