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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한미정보당국, 北 풍계리 핵실험 준비동향 면밀 감시 중"



통일/북한

    통일부 "한미정보당국, 北 풍계리 핵실험 준비동향 면밀 감시 중"

    핵심요약

    北 7차 핵실험 준비 동향에 "모든 가능성에 대해 확고한 대비태세 유지"
    개성공단 무단 설비가동으로 화재? "공단 내 차량 움직임 포착"

    풍계리 핵실험장. 연합뉴스풍계리 핵실험장. 연합뉴스통일부는 9일 북한의 7차 핵실험 동향과 관련해 "한미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 하에 풍계리 내 핵실험 준비동향을 포함하여 북한의 주요 시설 및 지역에 대한 동향을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덕철 통일부 대변인 직무대리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핵 실험 준비동향에) 정부는 긴밀한 한미공조를 바탕으로 모든 가능성에 대해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 직무대리는 그러면서 "북한의 핵 관련 활동은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는 행위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북한은 이와 관련된 모든 활동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와 협상의 테이블로 나올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차 직무대리는 북한이 개성공단 설비를 무단 가동하다가 화재가 발생했다는 일부 보도의 사실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정부는 여러 경로를 통해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왔으며, 최근 개성공업지구 내에 미상의 차량 움직임 등에 대해 포착했다"고 답변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4월 26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서 북측에 이와 관련된 사실 확인을 요청했으나 아직 북측에서는 관련된 구체적인 반응이 없는 상황"이라고 차 직무대리는 말했다.
     
    차덕철 통일부 대변인 직무대리. 연합뉴스차덕철 통일부 대변인 직무대리. 연합뉴스
    차 직무대리는 "정부는 개성공업지구와 관련한 일체의 문제를 남북 간 협의를 통해 해결해가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우리 기업 등과 관련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면서 대응 방안을 검토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개성공단 내 차량 움직임을 포착한 시점은 지난달 21일 개성공단에서 화재가 발생한 이후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는 북한의 차량 움직임이 설비 무단 가동 정황과 관련됐을 가능성을 열어 두고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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