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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찾은 이재명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어, 현명한 판단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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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찾은 이재명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어, 현명한 판단 믿는다"

    부산 광복동서 막판 유세
    송영길 대표 피습 관련해 "폭력은 소중한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행위"
    부산 현안과 공약, 코로나 대책 등 강조
    경험과 성과 앞세우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차별화 시도
    뉴스타파 보도와 관련한 별도 입장 발표 통해 "부산저축은행, 대장동 사건 진실드러나고 있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부산 중구 광복동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선대위 제공이재명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부산 중구 광복동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선대위 제공제20대 대통령선거를 이틀 앞둔 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부산을 찾아 막판 유세전을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초박빙인 선거 국면을 상기하며 표심 확장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유세 이후 별도 입장발표를 통해 "부산저축은행 사건과 대장동 사건의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국민의 현명한 판단을 믿는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중구 광복동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송영길 당대표의 피습을 먼저 언급했다.

    그는 "송영길 대표께서 괴한에게 뒷머리를 맞아서 입원을 했다"며 "민주주의는 우리가 소중하게 가꿔온 것인데, 폭력은 이 소중한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부산의 현안에 집중해 유세전을 시작했다.

    그는 "여기는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의 수도"라며 "김영삼, 노무현, 문재인이라는 정치 거목을 키워주신 곳"이라고 했다.

    이어 "부·울·경 메가시티 신속하게 만들고 남부수도권 확실하게 만들어서 부산에서 나고 자란 청년들이 부산에서 자기꿈을 펼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19 지원 대책과 방역 대책에 대해서도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대한민국 경영책임을 맡겨주시면 추경이든 긴급재정명령이든, 뭘 해서라도 50조원을 확보해 코로나 때문에 신용불량된 것, 손해보고 피해 입었지만, 다 보상받지 못한 부분 확실하게 보상하겠다"며 "신용 대사면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방역 정책과 관련해서는 "코로나도 진화를 했으니, 방역정책도 진화해야 한다"며 "기저질환자나 중증환자만 핀셋처럼 확실하게 골라내서 국가가 책임지고, 영업제한 다 풀고 일상적 경제활동 가능하도록 확실히 해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경험과 성과를 전면에 내세우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그는 "국정이란 복잡하고 어려운 것"일며 "국정운영은 연습할 시간 없이 바로 실전이다. 초보, 아마추어가 아니라 검증된 프로의 실력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더 나아가 윤 후보를 겨냥해 "국가가 해야 될 일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이 안보"라며 "자꾸 쓸데없이 빈말로 자극하고 불필요하게 한반도를 불안정하게 하면 경제가 나빠진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과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제공이재명 대선 후보가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과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제공그러면서 "안보를 튼튼하게 하는 것, 병화를 지키는 것이 경제"라며 "평화가 곧 밥"이라고도 했다.

    그는 "선거 때는 경쟁을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뽑힌 대통령은 국민 모두를 대표하는 것"이라며 "새로운 정치, 진정한 정치교체를 통한 세상, 국민 내각을 중심으로 한 실용적 통합정부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부탁 하나 드리겠다고 한 뒤 "선거가 초박빙이라고 한다"며 "투표 끝나신 분들이 주변에 많이 알려주시고, 문자도 보내고 전화도 해서 확실하게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유세 이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부산저축은행 대출비리 수사를 무마했다는 내용의 대화가 오간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음성파일 공개 보도와 관련한 입장을 나타냈다.

    이 후보는 "무려 4만명에 가까운 피해자를 만든 부산저축은행 사건의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당시에 제대로 수사했더라면 피해가 훨씬 줄어들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이어 "대장동 사건의 진실도 함께 드러나고 있다"며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위대한 국민의 현명한 판단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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