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학부모가 담임 교사의 체벌로 아들이 뇌출혈로 쓰러졌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천 H고교 1학년 이모 군의 어머니 박모 씨는 아들이 중학교 3학년 때인 지난해 11월5일 체육시간을 마치고 교실로 들어와 의자에 앉다가 갑자기 쓰러지면서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결과 소(小)뇌출혈로 드러나 뇌수술을 2차례 받았으며 현재 재활치료 중이라고 밝혔다.[BestNocut_R]
박 씨는 이어 "아들은 평소 아주 건강했는데 뇌출혈을 일으킨 것은 담임교사로부터 몽둥이로 매주 2-3 차례 4∼5대씩 몸과 머리를 맞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며 학교측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아들이 졸업한 뒤 지난 2월 말 학교측에 문제를 제기했으나 맞다가 쓰러진 것이 아니라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어 ''교사가 아들을 자주 때렸다''는 내용의 진술서를 당시 같은 반 학생 11명으로부터 받아 놓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학교측은 이 군이 2학년과 3학년 1학기 때 말썽을 많이 피운 적은 있지만 손을 댄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