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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사고 9일째…고층부 본격 수색 다음 주 시작 전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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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붕괴사고 9일째…고층부 본격 수색 다음 주 시작 전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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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붕괴]
    훼손된 타워크레인 부분 해체 20일 시작될 듯
    상주 감리 인원 과정 의혹…지자체에는 6명 보고 실제로는 4명 근무
    실종자 가족들 "가족들 생계까지 걱정해야"

    18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 22층에서 소방대원들이 철근과 콘크리트 잔해를 헤쳐가며 내시경 카메라를 활용해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18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 22층에서 소방대원들이 철근과 콘크리트 잔해를 헤쳐가며 내시경 카메라를 활용해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의 건물 고층부에 대한 본격 수색작업은 다음 주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19일 그동안의 전문가 자문단 회의 등을 통해 건물 고층부 수색 전 안전 확보 작업에 대한 방법과 일정을 조율했다.

    12명의 건축구조, 시공, 철거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은 이날 오전까지 총 세 차례의 자문회의를 통해 건물 손상 부위에 있는 외벽과 타워크레인의 안정화를 선행한 후 고층부 실종자 수색이 가능하다고 결론 내렸다.

    타워크레인 철거 작업은 작업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철거에 투입된 작업자 인원을 6명에서 1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작업자 안전을 위해 추가적으로 안전망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후 와이어로 타워크레인을 옆 건물에 고정하고 헤드 부분부터 철거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타워크레인 철거 작업은 오는 21일쯤 완료될 전망이다. 이후 고층부 수색을 위한 소방대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안전망 설치 작업 등 건물 내외부 안정화 작업이 진행된다. 특히 수색과정에서 건물 외벽 부분이 추가 붕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임시 가설물도 설치하기로 했다. 구조기술사 5명이 현장에 상주해 기술적 지원과 자문을 병행할 예정이다. 외부 안정화 작업을 위한 일련의 보강 작업은 주말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타워크레인 부분 해체 20일 시작


    박요진 기자박요진 기자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로 노동자들이 실종된 가운데 추가 붕괴 위험이 있는 타워크레인 부분 해체 작업은 오는 20일 시작될 전망이다.

    201동에 설치된 타워크레인은 지난 11일 아파트 붕괴 사고가 발생하면서 아파트 외벽에 고정된 결속장치인 브레싱이 떨어져 나가면서 추가 붕괴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지난 18일부터 현재까지 타워크레인의 부분 해체에 앞서 1200t급 이동식 크레인 1대를 이용해 145m 높이의 타워크레인 부분 해체를 위해 와이어를 이용한 안정화 작업을 하고 있다.

    대책본부는 10~15도 가량 기울어진 타워크레인 기둥(마스터)을 동·서·남·북 방향으로 2곳씩 모두 8곳을 옆 아파트에 고정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후 조립을 끝낸 나머지 1대의 이동식 크레인을 이용해 타워크레인 꼭대기에 있는 조정실을 고정한 뒤 무게추와 연장봉, 조정실 부분을 해체할 예정이다.

    대책본부는 당초 타워크레인의 마스터까지 해체를 고려했지만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 회의 결과 전도 위험이 없어 안정화 작업을 진행한 뒤 부분 해체하기로 결정했다.

    상주 감리 인원 부풀렸나?···감리자 솜방망이 처벌도 '도마'


    김한영 기자김한영 기자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건축 관련 상주 감리자 인원을 부풀려 신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날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앞서 경찰은 광주 서구 화정현대아이파트 붕괴사고와 관련해 감리자 3명을 입건하고 현장 감리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사고 발생 이후 경찰은 수사를 통해 붕괴사고가 발생한 현장에 4명의 건축 관련 상주 감리자가 근무한 것으로 파악했다. 광주 서구청 관계자가 "건축 관련 감리자 6명이 근무하고 있다"라고 언급한 것과 비교하면 2명이 적은 것이다.

    감리업체가 입찰에 선정되기 위해 상주 감리 인원을 부풀린 뒤 실제로는 최소 인원만 상주시켰다는 의혹을 받는 부분이다. 실제로 사고 현장에는 최소 4명의 건축 관련 감리자가 상주하면 되지만 업체는 6명을 상주시키겠다고 관할 지자체인 서구청에 보고했다.

    현대산업개발 본사·광주 서구청 압수수색···전방위 수사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관련해 19일 오후 고용노동부와 경찰 관계자들이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본사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관련해 19일 오후 고용노동부와 경찰 관계자들이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본사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19일 고용노동부와 합동으로 현대산업개발 본사, 광주 서구청 등을 전격 압수수색하는 등 전방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광주경찰청 '광주 서구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와 고용노동부 광주고용노동청 등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용산구에 있는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의 인허가 등을 내준 광주 서구청 주택과와 민원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서울 현대산업개발 본사에서는 원청인 현산 측의 작업지시와 설계 변경 등의 관여가 어느 정도 있었는지 공사와 안전, 계약 등 관련 서류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구청에서는 사업 계획 승인 등 아파트 인허가와 관련된 자료 일체를 확보하고 있다. 또 해당 현장에 대한 그동안의 민원 처리 과정에 대한 자료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설계 사무소와 자재 업체 등 몇 곳을 더 압수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현대산업개발의 현장 책임자와 하청 업체 현장소장, 감리자 등 10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실종자 가족 "이제 가족들 생계까지 걱정해야"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로 노동자들이 실종된 가운데 실종자 가족들이 수색 장기화에 따른 우려를 나타냈다.

    실종자 가족 대책위원회 안정호 대표는 19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현재 광주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현대산업개발의 공사가 중지된 상태로 노동자들이 일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노동자들을 책임져야 할 현산과 광주시, 서구청은 구조를 한다는 핑계로 실종자 가족을 방패막이로 삼아 시간을 지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안 씨는 "현산은 구조에 모든 힘을 써야 할 상황에 여론전을 하기 바쁘다"며 "광주 현장만 부실하게 시공했다는 현산 내부 직원의 주장에 대해 다른 곳은 안 그런다는 보장이 있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사고 발생 이후 대책이 세워졌지만 실질적으로 이뤄진 것은 하나도 없어 이제 가족들은 생계까지 걱정해야 한다"며 빠른 구조를 위해 정부 주도의 특별팀을 구성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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