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중동과 러시아 등 주요 생산국의 긴장감이 커지면서 원유가격이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1.2% 오른 배럴당 87.5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도 1.9% 상승해 배럴랑 85.4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 같은 원유가격은 2014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일각에서는 배럴당 100달러도 머지않았다고 전망했다.
원유 주요 생산국에서 긴장감에서 커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예멘 반군 '후티'의 UAE(아랍에미리트) 공격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간 적대감이 커지면서 공급 우려가 커지고 있다.
후티가 예멘의 수도 사나를 점령하면서 발생한 예맨 내전은 후티를 지원하는 시아파의 종주국 이란과 아랍 연합군의 사우디(수니파) 간의 국제전 양상으로 확대된 모양새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로 서방과 러시아 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