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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터뷰]'특송' 박소담 첫 원톱 주연 도전…당찬 성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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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터뷰]'특송' 박소담 첫 원톱 주연 도전…당찬 성공기

    영화 '특송'(감독 박대민) 장은하 역 배우 박소담

    영화 '특송'에서 특송 전문 드라이버 장은하로 변신한 배우 박소담. NEW·엠픽처스 제공영화 '특송'에서 특송 전문 드라이버 장은하로 변신한 배우 박소담. NEW·엠픽처스 제공"난 정확히 배송만 해요. 포장 부실하면 물건 안 받고 그냥 돌아옵니다."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는 어느 날 예상치 못한 배송사고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린다. 여기에 어쩌다 반송 불가 수하물에 출처를 알 수 없는 300억원까지 맡게 된 은하는 경찰과 국정원의 타깃이 된다. 이후 은하는 도심 한복판에서 모든 것을 건 추격전을 벌인다.

    영화 '기생충'으로 전 세계 영화 팬들 마음을 사로잡은 배우 박소담이 현란한 드리프트와 거침없는 질주의 카체이싱, 맨몸 액션으로 무장한 '특송'(감독 박대민)으로 스크린에 돌아왔다. 첫 단독 주연작이자 여성 원톱 액션인 '특송'에 쏟아지는 기대 또한 크다.
     
    성공률 100%를 자랑하는 특송 전문 드라이버 장은하로 변신한 박소담이 서면을 통해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현재 박소담은 갑상선 유두암 수술 후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영화 '특송'에서 특송 전문 드라이버 장은하로 변신한 배우 박소담. NEW·엠픽처스 제공영화 '특송'에서 특송 전문 드라이버 장은하로 변신한 배우 박소담. NEW·엠픽처스 제공Q. 건강 회복 중인 걸로 알고 있는데, 근황에 관해 간단히 말씀 부탁드립니다.
     
    박소담: 직접 뵙고 인사드려야 하는데, 상황이 여의치 못해 죄송합니다. 무엇보다 '특송' 홍보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어 너무 아쉽고 죄송합니다. 저는 많은 분께서 응원해 주신 덕분에 잘 회복 중입니다. 다시 한번 응원과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정말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을 하려면 배우로서도 사람 박소담으로서도 아주 많이 건강해야겠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고 지내 왔던 저이기에, 제 상태를 알게 되고 저도 많이 놀라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더 건강하게 오래 일할 수 있게 스스로를 돌아보고, 돌볼 수 있는 시간을 주신 것 같아서 잘 회복하고 더 관리해서 그전보다 훨씬 더 건강한 모습으로 꼭 직접 인사드리겠습니다! 그때까지 모두 몸도 마음도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Q. 첫 원톱 주연으로서 느끼는 감회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박소담: 원톱 주연이라는 말이 정말 쑥스럽습니다. 저도 제 얼굴이 아주 크게 포스터에 나오는 게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극장에 제 얼굴이 아주 크게 걸려 있는 것도 정말 신기하고, 감사하고, 설레는 것 같아요. 많은 분이 함께 열정과 노력을 다해 만들어 주신 '특송'인 만큼 개봉을 하고, 관객분들과 만날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주연을 맡은 만큼 책임감도 들고 저의 새로운 모습이 담긴 작품을 만날 수 있게 되어 설레고, 기대되고 궁금합니다.
     
    Q. 첫 원톱 주연작이라 설레면서도 부담이 있었을 것 같은데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했는지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박소담: 부담감보다는 감사함이 더 컸던 것 같아요. 이런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도 너무나 감사했고, 저를 믿고 은하를 맡겨주신 만큼 정말 잘하고 싶다, 은하를 만나게 돼 참 감사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고요. 또 함께하는 모든 분이 저를 항상 응원해 주셨기에 힘을 낼 수 있었어요. 프리 단계부터 현장에서 연기를 하는 순간까지 모든 배우, 스태프들이 절 도와주셨어요. 그래서 더 자신감 있고 즐겁게 은하를 해낼 수 있었어요.
     
    Q. '특송 전문 드라이버'답게 운전하는 장면이 많은데, 운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는지요?
     
    박소담: 사실 예전에 교통사고가 난 적이 있어서 차를 타는 것 자체가 조금 두려울 때가 많았었는데 일을 하면서 어쩔 수 없이 차를 계속해서 타야 했고, 그래서 항상 커튼으로 앞이 보이지 않게 가리고 다니기도 했었어요. 그러던 중 베스트 드라이버 은하를 만나게 됐고, '특송' 덕분에 많은 분의 보호를 받으며 운전을 하다 보니 이전의 두려움도 사라지고 일상생활에서도 운전을 더 많이 하게 됐던 것 같아요. 그래서 스스로에게도 큰 도전이었던 작품이에요.
     
    Q. 카체이싱뿐 아니라 강도 높은 맨몸 액션도 소화했는데요. 어떻게 준비했고, 얼마나 직접 소화했는지도 궁금합니다.
     
    박소담: 어린 시절부터 달리고, 몸 쓰는 것을 굉장히 좋아했었기에 좀 더 다양한 액션을 해보고 싶었어요. 크랭크인 3개월 전부터 일주일에 두 번씩 액션 훈련을 기본부터 시작했어요. 제가 해낼 수 있는 부분의 연기는 직접 소화했고, 위험할 수 있는 장면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무술 감독님과 제 대역을 해주었던 언니와 함께 훈련을 진행했고, 항상 옆에서 보며 많은 점을 배웠던 것 같아요.
     
    영화 '특송'에서 특송 전문 드라이버 장은하로 변신한 배우 박소담. NEW·엠픽처스 제공영화 '특송'에서 특송 전문 드라이버 장은하로 변신한 배우 박소담. NEW·엠픽처스 제공Q. 자동차 추격 신과 액션 신 중 가장 좋아하는 액션 신은 무엇인가요?
     
    박소담: 후반부 백강산업 안에서 펼쳐지는 경필(송새벽)과의 액션 신이 기억에 남아요. 제가 은하를 연기하면서도 가장 큰 감정의 변화가 있었던 부분이었어요. 그 많은 사건을 온몸으로 부딪히고 해결하다 보니 완급을 조절하며 액션을 표현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폐차장 내부 경필과의 액션 신이 그전에 합을 맞춘 부분에서 현장 상황에 맞게 수정되면서 무술팀과 호텔 회의룸에서 촬영 전날 새로운 합을 맞추기도 했었죠.
     
    Q. '기생충' 다송 역 정현준과의 재회도 눈에 띄었는데요. 서원(정현준)과의 관계에서 생기는 감정선을 그리기 위해 노력한 부분은 무엇인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박소담: 항상 "장은하씨"라고 부르며 그 누구보다 저를 장은하로 응원해준 것 같아요. 은하가 혼자 힘들게 살아오며 타인을 쉽게 믿거나 정을 주지 않고 경계하는 부분들이 컸는데, 현준이가 촬영 내내 김서원으로 곁에 있어 주면서 제게 준 에너지 덕분에 자연스럽게 더 책임감을 갖고 서원이를 지켜주고 싶었어요. 박소담으로서도, 장은하로서도 현준이에게 정말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Q.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과 본인만의 연기 철칙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박소담: 작품을 읽고 캐릭터에 관해 계속해서 궁금증이 생기고, 도전해 보고 싶은 욕심이 들 때 가장 설레고 긴장되는 순간인 것 같아요. 제가 어떤 한 인물을 직접 만나게 되는 그 첫 순간이요. 그때 느꼈던 감정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만나게 된 순간부터는 감독님 그리고 함께하는 분들과 대화를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작품은 저 혼자 만들어 갈 수 없으니까요.
     
    Q.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영화 '기생충' 이후 해외 작품에 참여하고 싶은 생각은 없으신가요?
     
    박소담: 물론 있어요. 하지만 기회가 왔을 때 해내려면 그 기회가 올 때까지 스스로 준비를 잘하고 있어야 할 것 같아요. '기생충'을 하면서 제가 카메라 앞에 서기까지 정말 많은 분이 도와주신다는 것을 더욱더 알게 됐어요. 그래서 함께하는 모두에게 정말 감사하고 '내가 더 잘 해내야겠다' '기회를 주셨으니 정말 잘하고 싶다'고 생각해요. 더 많은 준비를 하고, 작품을 만들기 위해 한 배에 탄 모든 분과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그 시간을 잘 보내고 싶어요.
     
    영화 '특송'에서 특송 전문 드라이버 장은하로 변신한 배우 박소담. NEW·엠픽처스 제공영화 '특송'에서 특송 전문 드라이버 장은하로 변신한 배우 박소담. NEW·엠픽처스 제공Q.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박소담: 정말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제가 항상 말했던 "몸도 마음도 건강"해서 오래오래 제가 하고 싶은 일도 하고, 많은 것을 경험해 보고 싶어요. 아직 못 해본 것이 너무나 많네요. 오래오래 건강하고 재미있게 살고 싶습니다. 그동안 못 했던, 못 챙겼던 부분들도 다 돌아보고 잘 회복해서 다양한 모든 걸 경험해 보고 싶어요.

     
    Q. 본인이 생각하는 '특송'의 매력을 이야기해주세요.
     
    박소담: '특송'은 굉장한 속도감을 가지고 있는 영화인데요.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카체이싱 장면은 답답한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Q. 영화를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박소담: '특송'과 은하를 통해 관객들을 찾아뵐 생각을 하니 설레고, 떨립니다. 저 역시도 촬영하며 신나고, 재밌게, 정말 열심히 촬영한 작품입니다. 짜릿한 속도감과 넘치는 에너지로 여러분들을 즐겁게 해드릴 수 있는 작품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모두 몸도 마음도 건강하세요. 건강하게 극장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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