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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병상 1287개 확보…응급 분만 병상도 운영



보건/의료

    코로나19 병상 1287개 확보…응급 분만 병상도 운영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17일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을 방문해 병상 내부의 모니터를 살펴보고 있다. 박종민 기자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17일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을 방문해 병상 내부의 모니터를 살펴보고 있다. 박종민 기자정부가 코로나19 치료병상 1287개를 추가 확보해 병상이 지난주 대비 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력 소진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보건소에 2064명의 인력도 지원한다.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치료 병상은 총 3만3232개로 직전주 보다 1287개 늘었다. 이는 전체의 4% 정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생활치료센터 424개, 감염병전담병원 621개, 준중환자 병상 193개,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49개를 늘렸다.

    투석이 가능하거나 임신부가 분만할 수 있는 특수 병상도 확충한다.
    지난 17일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서 완전방역복을 입은 의료진이 감염병동에서 업무 중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보이고 있다. 박종민 기자지난 17일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서 완전방역복을 입은 의료진이 감염병동에서 업무 중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보이고 있다. 박종민 기자현재 정부는 중등증‧준중증‧중증병상을 갖춘 거점전담병원 26개소를 지정해 2173개 병상을 보유하고 있다.

    거점전담병원 중 투석가능한 음압병상을 보유한 병원은 11개소고 이 중 4개 병원(혜민병원, 박애병원, 김포우리병원, 충북대병원)은 외래 환자를 위한 투석실을 12월 중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코로나19 확진 임산부가 분만 가능한 의료기관에 병상을 확보하고 있지만, 분만 임산부를 위한 병상을 별도로 지정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다른 환자가 병상을 사용 중인 경우 분만이 임박한 임산부가 병상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코로나19 확진 임산부의 응급 분만을 위한 병상을 별도로 지정하고 관리해 응급 분만 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다.


    지난 17일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서 완전방역복을 입은 의료진이 감염병동에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박종민 기자지난 17일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서 완전방역복을 입은 의료진이 감염병동에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박종민 기자
    앞서 지난 19일 코로나19에 확진돼 재택치료 중이던 임신부가 병상 부족으로 병원을 헤매다 결국 구급차에서 출산하는 일이 발생했다. A씨와 구급대는 16곳의 병원을 알아봤지만 모두 병상이 없다는 안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에도 경기 수원에서 코로나19로 재택치료를 받던 임신부가 병상이 없어 10시간가량을 헤매는 일이 발생한 적 있었다.

    이와 함께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병상 확충을 특별지시한 것과 관련해 오는 22일 세부 계획이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국립대병원과 공공병원의 의료 역량을 코로나 진료에 집중하고 군의관과 공중보건의 등 공공의료인력을 코로나 환자 진료에 최대한 투입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또 정부는 보건소 인력 소진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보건소에 2064명의 인력을 지원한다.

    지부는 보건소 인력 소진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건강증진기금으로 확보한 보건소 한시인력 지원금 총 196억 원을 지난주 17개 시도에 교부했다. 이에 전국 258개 보건소에 총 2064명 규모의 한시인력이 지원될 예정이며 확진자가 많은 수도권에는 보건소 개소당 12명, 비수도권에는 4~8명이 지원된다.

    해당 인력은 보건소 내 선별진료소 지원, 예방접종 지원, 재택치료 지원 등 각 보건소의 업무 수요에 따라 채용 및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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