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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로케트공업절', 내년 달력에선 사라져



통일/북한

    北 '로케트공업절', 내년 달력에선 사라져

    핵심요약

    11월 29일 '로케트공업절', 특별한 기념행사 없이 조용히 지나가
    연말 경제성과 등 내치에 집중하면서 대외 수위조절 의도로 분석

    북한 노동당 창건 76주년을 맞아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을 11일 3대혁명 전시관에서 개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북한공군의 기교비행모습. 연합뉴스북한 노동당 창건 76주년을 맞아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을 11일 3대혁명 전시관에서 개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북한공군의 기교비행모습. 연합뉴스북한이 지난 2017년 11월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5형' 발사를 기념해 제정한 것으로 추정되는 '로케트공업절'을 올해 달력과는 달리 내년 달력에는 표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이 발행한 내년도 달력에는 11월 29일의 경우 '항공절' 표기는 있으나 '로케트공업절' 표기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올해 발행된 북한 달력이 11월 29일을 로케트공업절로 표기한 것 외에 북한 관영매체나 당 회의체를 통해 이를 거론하거나 언급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017년 11월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5형'을 발사하고 핵 무력 완성을 선언한 만큼, '로케트공업절'로 제정된 이날 대대적인 행사를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으나, 실제로는 특별한 기념행사 없이 매우 조용하게 지나갔다.
     
    이는 북한 경제발전5개년 계획의 첫 해인 올해 연말을 맞아 경제성과 등 내치에 집중하면서 외부적으로는 일정하게 수위조절을 하는 모습으로, 내년 달력 표기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다른 형태의 내년도 북한 달력의 표기 여부도 추후에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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