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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원전 무섭다고 도망갈 게 아니라 개발해서 통제해야"



국회/정당

    송영길 "원전 무섭다고 도망갈 게 아니라 개발해서 통제해야"

    핵심요약

    "문재인 정부 탈원전 프레임 정리 못해 아쉬워"
    "도그마에 빠지지 말고 열린 자세로 탄소중립화 해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창원 기자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30일 "원전이 무섭다고 도망갈 게 아니라, 폐기물 보관 기술도 발전시키고 해체·반감기 단속 시스템을 계속 개발해서 통제를 해야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포용국가 ESG 포럼'에서 "화력발전은 눈에 안 보여서 그렇지 그냥 하늘에다 쓰레기를 갖다 버리는 것 아니냐. 버렸던 쓰레기가 기후 변화로 위협으로 다가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대표는 "제가 대표가 되자마자 청와대에 가서 대통령님께 '민주주의 진영에서는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인데 우리가 스톱하면 중국·러시아가 세계 원전시장을 장악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며 "전략적 사고를 가지고, 도그마에 빠지지 말고 열린 자세로 탄소중립화를 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다소 결을 달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필요한 원전을 유지하고 운영을 최소화하면서도 효율성을 높이는 '에너지 전환 정책'으로 정책 추진이 되지 못하고, 탈원전 자체가 정쟁으로 비화한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이라는 프레임을 적극 정리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신고리 5, 6호기가 완공되면 최소 2080년까지 원전이 가동되는데, 탈원전이라기보다는 에너지전환 정책이 맞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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