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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고들기]'올해의 아티스트' BTS…"美 가장 인기 있는 가수라는 선언"



문화 일반

    [파고들기]'올해의 아티스트' BTS…"美 가장 인기 있는 가수라는 선언"

    아시아 최초 AMAs 올해의 아티스트 후보 된 직후 바로 수상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 연달아 히트시키며 새 대표곡 추가

    '2021 AMAs'에서 '올해의 아티스트'를 포함해 총 3관왕을 기록한 그룹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2021 AMAs'에서 '올해의 아티스트'를 포함해 총 3관왕을 기록한 그룹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기록 제조기' 방탄소년단(BTS)이 또 하나의 어마어마한 성과를 거뒀다.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2021 American Music Awards, AMAs)의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 상을 탔다.

    22일 오전(한국 시간) 열린 '2021 AMAs'에서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아티스트' 주인공으로 호명됐다. 2017년 공연자(퍼포머)로 이 시상식에 처음 초청된 방탄소년단은, 불과 4년 만에 '올해의 아티스트'가 됐다. 후보 지명이 된 그해에 바로 상을 탄 것은 물론, 한국 가수로서도 아시아 가수로서도 최초 기록이라는 점이 뜻깊다.

    시상식의 대상으로 여겨지는 무게 있는 부문이었던 만큼, '올해의 아티스트' 후보는 어느 때보다 쟁쟁했다. 최근 10년간 이 상을 5번이나 탄 테일러 스위프트, 2016년 수상자인 아리아나 그란데를 포함해 드레이크, 올리비아 로드리고, 더 위켄드까지 내로라하는 후보가 포진해 있었다.

    지난해 '다이너마이트'로 대히트를 친 방탄소년단은 올해 새 영어 싱글 '버터'(Butter)와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로 대표곡을 추가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버터'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통산 10번째 1위를 기록했고, '퍼미션 투 댄스'도 같은 차트에 1위로 데뷔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9월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라는 곡을 발표했다. 콜드플레이 공식 트위터방탄소년단은 지난 9월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라는 곡을 발표했다. 콜드플레이 공식 트위터전 세계에 무수한 팬을 보유한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를 발표한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양 팀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이 곡은 한국어가 포함된 노래로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했다는 기록을 쓴 바 있다.

    박희아 대중문화 전문 저널리스트는 "올해의 아티스트 수상은 작게 보면 방탄소년단이라는 팀이 계속 쌓아 온 영광의 연속에서 또 하나 굉장히 큰 결과를 얻은 일이다. 하지만 이제 이 단계에서 수상을 논하기보다는 더 넓게 볼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시아에서부터 비롯된 문화적 영향력을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서구권에서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높은 음악적 완성도와 사회·문화적 영향력을 인정하는 셈이라고 바라봐야 한다"라며 "아이돌 보이밴드에 대한 편견을 아시안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이 깨나가고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라고 바라봤다.

    정민재 음악평론가는 "AMAs는 작품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그래미와는 다르게 한 해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상이라서, (BTS의 수상은) 올 한 해 그룹의 활약이 실질적으로 상당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올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가수였다는 선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평론가는 "AMAs는 워낙 역사와 전통이 있는 시상식이라 여전히 상징성과 위상이 있다. 방탄소년단이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받은 것은 현지에서도 큰 사건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공연에서 새 영어 싱글 '버터'와 콜드플레이와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 두 곡의 무대를 선사했다.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방탄소년단은 이날 공연에서 새 영어 싱글 '버터'와 콜드플레이와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 두 곡의 무대를 선사했다.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방탄소년단은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받은 후 "한국에서 온 7명의 소년이 오로지 전 세계 아미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을 받아 여기까지 왔다. 이 모든 건 기적이고, 절대 당연히 여기지 않겠다", "여러분께 우리 음악으로 행복을 드리고 싶었다. 이 상은 우리가 열 새로운 챕터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공식 트위터에 한국어와 영어로 "2021 AMAs, 페이보릿 팝송,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BTS! 아미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상들! 앞으로도 방탄소년단에게 focus on"이라고 써 기쁨을 나눴다.

    올해로 49회째를 맞은 'AMAs'는 미국 ABC 방송사가 한 해 동안 가장 인기 있는 가수에게 상을 주는 시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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