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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아들 50억 퇴직금 의혹' 곽상도 자택 압수수색



법조

    檢, '아들 50억 퇴직금 의혹' 곽상도 자택 압수수색

    곽상도 전 의원. 황진환 기자곽상도 전 의원. 황진환 기자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아들 거액 퇴직금 수령 의혹'과 관련해 곽상도 전 의원의 자택 등을 17일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곽 전 의원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그가 사용했던 사무실도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곽 전 의원의 아들 병채씨가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등 명목으로 받은 50억 원이 곽 전 의원에 대한 대가성 자금으로 의심하고 수사를 이어왔다.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퇴직금 50억 원을 받은 곽상도 의원 아들이 지난달 8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오는 모습. 연합뉴스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퇴직금 50억 원을 받은 곽상도 의원 아들이 지난달 8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오는 모습. 연합뉴스수사팀은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 등을 조사하면서 대장동 사업이 본격화 된 2015년 곽 전 의원이 하나금융지주 측에 영향력을 행사해 화천대유가 포함된 하나은행 컨소시엄 구성에 도움을 줬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사자들은 모두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수사팀은 의혹이 제기된 시기인 2015년 곽 전 의원이 대한법률공단 이사장이었다는 점에서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받았다는 뇌물 혐의보다는 공무원의 지위를 악용했다는 논리의 알선수재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아들 병채씨도 두 차례 불러 조사한 검찰은 압수물 분석 이후 곽 전 의원도 이번 주중 소환해 조사할 전망이다. 곽 전 의원의 아들 병채씨는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1호 사원으로 입사해 근무하다가 올해 3월 퇴사하면서 퇴직금과 위로금 등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은 사실이 CBS노컷뉴스 보도로 확인돼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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