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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백신패스 대상은 기본접종자…추가접종 여부 안 따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8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 코로나19 현황 등에 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8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 코로나19 현황 등에 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방역당국은 백신 접종과 음성 여부를 증명하는 이른바 '백신패스' 발급이 기본 접종만 완료하면 추가접종(부스터샷) 하지 않더라도 발급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의 접종증명·검사음성제도에서는 아직까지 추가접종을 의무적으로 해야만 접종증명자로 인정하는 기준을 갖고 있진 않다"고 밝혔다.
    기본 접종 후 6개월이 지난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시작된 지난 12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치료병원 종사자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황진환 기자기본 접종 후 6개월이 지난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시작된 지난 12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치료병원 종사자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황진환 기자앞서 정부는 다음 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에 들어가면서 백신패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흥시설 등 고위험시설을 방문할 때 백신패스를 제시할 경우에만 입장을 허용하기 위해서다.

    이런 가운데 이날 얀센 접종자를 대상으로 추가접종 권고가 내려오면서 기본접종만 완료한 얀센 접종자들이 백신패스를 받을 수 있는지 의문이 제기됐다.

    얀센 접종의 감염예방효과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다. 미국 공중보건소에서는 얀센의 감염예방효과가 5개월 만에 88%에서 3%로 떨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도 돌파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얀센 접종자가 훨씬 많은 상황이다.

    얀센 접종자의 백신패스 논란에 대해 정 청장은 "현재는 기본접종 완료자로 백신접종 증명제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접종증명서 제도를 운영하고 또 단계적 일상회복을 하면서 환자 발생 동향을 살펴볼 필요는 있다"며 "추가접종에 대한 진행상황 등을 살펴보면서 좀 더 안전한 방법을 고민하고 검토할 계획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얀센 백신 접종자는 꼭 추가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정 청장은 "143만 명 정도 되는 얀센 접종 완료자 중 돌파감염 추정사례가 3800여 명 정도 발생했다"며 "0.2% 정도 발생한 것으로 보고돼 추가접종은 가능한 한 맞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연합뉴스연합뉴스백신패스 해제 시점에 대해서는 즉답을 꺼렸다. 앞서 정부는 백신패스를 한시적으로만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정 청장은 "1단계, 2단계가 성공적으로 안착돼서 안정적으로 방역상황이 관리가 된다면 수정·보완할 수는 있을 것"이라면서도 "현재로서는 언제 종료할 수 있을지에 대해 예측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 단계는 위드코로나를 3단계로 실시하겠다는 말을 일컫는 것이다.

    그러면서 "단기 목표는 1차 전환할 때 안정적으로 방역상황을 저희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감당 가능하고 2단계로 전환하는 게 목표"라며 "최대한 백신패스가 안착되도록 운영하고 이후에 보완이나 수정에 대한 계획은 계속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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