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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찾는 자격증 따로 있다? 구인공고 인기 자격증 공개



경제 일반

    기업이 찾는 자격증 따로 있다? 구인공고 인기 자격증 공개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최근 3년 동안 워크넷 구인공고를 분석한 결과 지게차운전기능사, 건축기사,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 취득자를 찾는 구인공고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건설분야와 전기분야 자격증이 구인공고 상위 자격증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또 대기환경기사나 직업상담사 등은 최근 빠르게 기업의 수요가 늘어난 자격증으로 꼽혔습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최근 3년 동안 취업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국가기술자격증으로 지게차운전기능사, 건축기사, 한식조리기능사가 압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고용노동부와 함께 조사한 국가기술자격의 종목별 채용시장 활용현황을 큐넷 홈페이지(국가자격정보포털, Q-net.or.kr)에 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공공부문 취업지원 홈페이지 워크넷의 최근 3년(2018년~2020년) 간의 구인공고를 분석한 결과, 약 22만 5천 건의 구인공고에서 국가기술자격을 채용요건으로 정하거나 우대하고 있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구인공고에 활용된 국가기술자격 가운데 지게차운전기능사가 가장 인기가 많았고, 건축기사, 한식조리기능사가 뒤를 이었다.

    지게차운전기능사(2만 3951건)는 관련 구인공고 건수가 유일하게 2만 건을 넘어섰고, 건축기사(1만 9449건)과 한식조리기능사(1만 6913건)도 1만 5천건을 넘어 4위인 전기기사(1만 1727건)과 큰 격차를 보였다.

    분야별로는 건설분야(건축기사 2위, 토목기사 5위, 건축산업기사 11위)와 전기분야(전기기사 4위, 전기산업기사 6위, 전기기능사 7위, 전기공사산업기사 14위)가 구인공고에 많이 활용돼 해당 분야의 자격증을 갖고 있으면 취업할 때 유리하다고 추천됐다.

    또 상위 8개 자격종목은 조사대상 기간 3년 동안 순위변동이 없을 정도로 취업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자격증들에 큰 변화가 없었지만, 최근 탄소중립 등 산업 변화로 조명받기 시작한 대기환경기사의 활용 순위는 2018년 24위에서 2019년 20위, 지난해 13위로 급격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직업상담사2급 자격종목도 구인공고 건수가 2019년 2193건에서 지난해 2793건으로 1년 만에 25%(600건)가 증가했고, 에너지관리기능사 128건(31%↑)와 승강기기능사 111건(16%↑)도 크게 증가하는 등 최근 주목할 자격종목으로 꼽혔다.

    이 외에도 컴퓨터활용능력2급, 정보처리기사, 웹디자인기능사 자격종목의 수요도 증가 추세를 보여 IT 및 OA 활용능력을 가진 사람을 찾는 기업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국가기술자격을 요구하는 구인공고 건이 많은 업종은 제조업(5만 9826건), 건설업(5만 8814건),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3만 2831건) 순이었는데, 해당 업종은 국가기술자격취득자를 고용하도록  법으로 정한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등급별로는 기능사(9만 6167건), 기사(7만 6988건) 두 개 등급의 구인공고 건수가 전체 국가기술자격 관련 구인공고의 76% 정도를 차지했다.

    300인 이상의 대규모 기업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국가기술자격증은 1위 지게차운전기능사, 2위 직업상담사2급, 3위 전기기사였으며, 중견규모(30~299명)에서는 1위 지게차운전기능사, 2위 한식조리기능사, 3위 건축기사 순이었다.

    또 중·소규모(300인 미만)에 비하여 대규모 기업(300인 이상)의 구인비율이 높은 자격은 1위 공조냉동기능사, 2위 에너지관리기능사, 3위 직업상담사 2급이었다.

    국가기술자격 취득자에 대해 기업은 평균 월 236만 4천원을 제시했는데, 광업업종이 국가기술자격 취득자에게 월 283만 4천원으로 가장 높은 임금을 제시하였고, 국제 및 외국기관(256만 7천원), 건설업(254만 4천원)도 비교적 높은 소득을 보장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
    한편 지난 6월 발간된 '2021 국가기술자격통계연보'에 따르면 같은 기간(2018년~2020년) 국가기술자격에 응시한 인원은 624만 9658명, 자격증 취득자는 216만 5601명이었다.

    이들이 가장 많이 응시한 자격종목은 컴퓨터활용능력 1급과 2급이었고, 그 다음으로 지게차운전기능사, 한식조리기능사 순이었다.

    연도별 응시 상위종목에는 큰 변화는 없었지만, 전기기사는 2018년과 2019년 9위에 머물다 지난해 6위로 올라 주목할 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또 취업시장 구인공고에서 인기가 높은 자격 상위 15종목 가운데 응시자가 많은 상위종목에도 지게차운전기능사 등 7개 종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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