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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영수 생가 찾은 尹에 우익인사들 '발끈해'[이슈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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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워치 변희재 고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 연합뉴스·국회사진취재단·이한형 기자미디어워치 변희재 고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 연합뉴스·국회사진취재단·이한형 기자
    국민의힘 대선 주자 가운데 한 명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모친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찾자, 우익 인사인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 고문과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가 반발하고 나섰다.

    윤석열 전 총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특검팀에서 박 전 대통령을 수사한 바 있어서다.
     
    변희재 대표 고문은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 뇌물죄를 뒤집어 씌워 감옥에 보낸 윤석열이 육영수 여사 생가에 가서 선거운동 뛴다는데, 그렇게 박근혜, 육영수 이름 넣고 후원금 걷던 단체 단 하나도 이를 현장에서 저지하겠다는 성명서 하나 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변 고문은 "오히려 몇몇 단체는 윤석열을 에스코트한다"며 "이런 패륜적, 엽기적인 쇼로 정권을 잡을 수 있다고 떠들면 떠들수록 보수 세력은 심판받아 아예 사라져버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태극기 팔이들이 육영수 생가에 몰려 윤석열 대통령 만세 부르고, 박근혜 대통령에 선처를 베풀어달라 울부짖었다"며 "이러니 윤석열이 보수 인사 200여 명 마음 놓고 감옥에 집어넣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조원진 대표도 보도자료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을) 마녀사냥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했다는 것은 거짓 가면 놀이에 불과하다"며 "육영수 여사님의 생가에 방문해서조차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진정한 사과 한마디 없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국민 기만 행위를 즉각 멈춰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이날 충북 첫 일정으로 옥천군에 있는 육 여사 생가를 방문했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1일 충북 옥천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1일 충북 옥천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윤 전 총장은 육 여사의 영정을 보고 참배한 뒤 "(육 여사는) 제가 중학교 2학년이던 1974년 8월 15일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광복적 기념행사 중에 문세광의 총탄에 서거를 하셨다"며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고 회고했다.
     
    윤 전 총장은 "당시는 유신 시절이었는데 박정희 대통령의 그 통치 방식에 대해서, 경제 발전은 좋지만 이 통치 방침에 대해서 좀 불만을 갖고 있는 국민들도 굉장히 많았는데"라며 "박정희 대통령의 통치에 대해서는 국민들 간에 서로 다른 의견이 많이 있을 수 있겠지만 우리 육영수 여사님에 대해서는 당시를 기억하는 어느 대한민국 국민도 비판하거나 이런 분들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사님의 그 낮은 곳을 향한 그 어진 모습이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고 오래오래 잊혀지지 않는다"며 충북 첫 번째 방문지로 육 여사의 생가를 찾게 됐다는 이유를 밝혔다.
     
    이날 행보엔 지지자 100여 명이 생가 주위로 몰려들어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지지자는 "박근혜 대통령을 꺼내주시오"라고 외치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청주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방문 뒤 취재진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사건 수사에 관여한 건 맞다. 그러나 그건 공직자로서 정부의 인사 발령에 따라 저의 소임을 다한 것 뿐"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무나 다 찾아가는 중인가", "누군지도 모르고 갔을 수도 있다", "뻔뻔하다. 사이코패스인가", "철학도 없이 표 구걸만 하는 게 정치인가"라며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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