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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구출에 외신 찬사…한국전쟁 비교

국사편찬위원회 제공·연합뉴스국사편찬위원회 제공·연합뉴스
우리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현지인을 무사히 국내로 이송한 것과 관련, 외신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에 도착한 아프간 사람들을 난민이 아닌 '특별공로자' 자격을 부여한 것이 알려지면서 다시 한 번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됐는데요. 법무부는 지난 26일 '특별공로자' 지위를 가진 외국인에게 장기체류 자격을 부여하는 내용의 출입국관리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전쟁'이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당시 미국으로부터 원조를 받은 한국이 이번 아프간을 도와준 것을 두고 재차 모범 사례로 언급된 것이죠. 외신들도 이번 사건을 다루면서 한국전쟁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한국 정부와 협력한 아프가니스탄인 국내 이송작전이 시작된 가운데 카불공항 인근에서 한국의 우방국 병사가 외교관과 함께 한국행 아프간인을 찾고 있다. 외교부 제공한국 정부와 협력한 아프가니스탄인 국내 이송작전이 시작된 가운데 카불공항 인근에서 한국의 우방국 병사가 외교관과 함께 한국행 아프간인을 찾고 있다. 외교부 제공
온라인상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한국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CBS노컷뉴스는 국사편찬위원회로부터 제공받은 한국전쟁 당시 사진들과 이번 이송 과정에서의 모습을 비교하고 상황에 대해 간략히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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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하면서 자국을 떠나려는 현지인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부모를 잃거나 군인에게 맡겨지는 아프간 아이들의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정부는 아프간 협력자와 가족 390명을 무사히 구출하기 위해 공군 C-130J 수송기 2대와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 1대 등 3대를 긴급 투입했습니다.
국사편찬위원회·공군 제공국사편찬위원회·공군 제공
공군 최정예 특수부대 요원인 공정통제사가 24일(현지시간) 아프간 카불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한 대원이 국내로 이송될 아프간 현지 조력자 자녀들에게 간식을 건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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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통제사 한 대원은 이송될 아프간 현지 조력자의 어린 자녀들을 수송기 탑승 전에 보살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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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협력자와 가족들이 국내 이송을 위해 카불 공항에 도착한 한국 공군 수송기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공항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미국의 긴밀한 협조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미군 측은 국내로 들어오는 아프간인들이 공항에 안전하게 들어가도록 탈레반 측과 직접 협상했고, 그 결과 버스를 이용해 공항 내로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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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협력자와 그 가족들이 공군 수송기에 탑승하기 전 우리 외교부로부터 받은 여행증명서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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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협력자와 가족들이 마침내 국내 이송을 위해 한국 공군 수송기에 오르고 있습니다.
국산편찬위원회 제공·사진공동취재단국산편찬위원회 제공·사진공동취재단
아프가니스탄 협력자와 그 가족들이 26일 오후 우리 공군 수송기에 탑승해 무사히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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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협력자와 가족들은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6주간 생활하게 되는데요. 이곳에서 한국 사회 적응을 위한 교육을 받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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