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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경위회의 멤버 아님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정식 멤버들보다 먼저 호명돼
티베트 해방 70주년 기념식에도 정부 대표단 이끌고 참석
2011년 논쟁 때는 공동부유 외친 보시라이와 반대편에
'파이 더 키워야' 선부론 주창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인 왕양. 리버티타임즈 캡처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인 왕양. 리버티타임즈 캡처
요즘 중국 권력 서열 4위 왕양(汪洋)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66살인 그의 현재 직책은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이다. 위로는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국무원 총리, 리잔수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회 위원장 세 명뿐이다.
 
그가 주목받는 이유는 2023년 3월에 퇴임하는 리커창 총리에 이어 차기 총리를 맡을 가능성 때문이다. 홍콩 매체 명보가 그를 주목하자 중화권 매체는 물론 한국 언론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명보는 25일 왕양이 지난 17일 열린 제10차 중앙재경위원회 회의에 위원이 아님에도 참석했고 중앙재경위원회 위원인 왕후이닝 중앙위 서기처 서기와 한정 부총리보다 앞서 거명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왕양이 중앙재경위 위원이 아니기 때문에 앞선 두 차례 회의의 공식 보고서에는 그가 회의에 '참가'했다고만 기록됐고 왕후이닝과 한정 뒤에 거명됐다며 높아진 위상을 전했다.
 
왕양은 지난 19일 '티베트 평화 해방' 70주년 기념식에도 중국 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했다. 앞서 50주년과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던 후진타오와 시진핑이 대권을 거머쥐었기 때문에 시 주석 후계자로 결정된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대만 자유시보도 명보에 하루 앞서 이달 초 열린 전·현직 지도자들의 비밀회의인 베이다이허 회의 이후 왕양이 시 주석을 대신해 공산당 총서기가 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시 주석이 내년 10월쯤 열릴 것으로 보이는 제20차 당대회에서 시 주석의 권력 연장 가능성이 농후해 총리 승계 가능성에 무게가 쏠린다. 리커창 총리는 임기 제한에 따라 내년 3월 물러나야 한다.
 
왕양이 참석한 중앙재경위원회에서 공동부유가 집중적으로 논의됐고 시 주석의 차기 집권 기반을 강화하는 모토가 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사실 왕양은 2011년 벌어졌던 논쟁에서는 '파이를 더 키워야 한다'며 선부론에 섰던 인물이다.
 
당시 충칭시 서기이던 보시라이가 불균형 성장과 빈부 격차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공동부유론을 들고나오자 광둥성 서기였던 왕양이 시장 경제를 중시하는 당내 개혁파를 대변했다. 이후 보시라이는 몰락했고 왕양은 부총리를 거쳐 정치국상무위원에 올랐다. 요즘 중국 권력 서열 4위 왕양(汪洋)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66살인 그의 현재 직책은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이다. 위로는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국무원 총리, 리잔수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회 위원장 세 명뿐이다.

그가 주목 받는 이유는 2023년 3월에 퇴임하는 리커창 총리에 이어 차기 총리를 맡을 가능성 때문이다. 홍콩 매체 명보가 그를 주목하자 중화권 매체는 물론 한국 언론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명보는 25일 왕양이 지난 17일 열린 제10차 중앙재경위원회 회의에 위원이 아님에도 참석했고 중앙재경위원회 위원인 왕후이닝 중앙위 서기처 서기와 한정 부총리보다 앞서 거명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왕양이 중앙재경위 위원이 아니기 때문에 앞선 두 차례 회의의 공식 보고서에는 그가 회의에 '참가'했다고만 기록됐고 왕후이닝과 한정 뒤에 거명됐다며 높아진 위상을 전했다.
왕양이 지난 19일 티베트 해방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모습. 리버티타임즈 캡처왕양이 지난 19일 티베트 해방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모습. 리버티타임즈 캡처왕양은 지난 19일 '티베트 평화 해방' 70주년 기념식에도 중국 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했다. 앞서 50주년과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던 후진타오와 시진핑이 대권을 거머쥐었기 때문에 시진핑 후계자로 결정된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대만 자유시보도 명보에 하루 앞서 베이다이허 회의 이후 왕양이 시진핑 주석을 대신해 공산당 총서기가 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시 주석이 내년 10월쯤 열릴 것으로 보이는 제20차 당대회에서 시 주석의 권력 연장 가능성이 농후해 총리 승계 가능성에 무게가 쏠린다. 리커창 총리는 임기 제한에 따라 내년 3월 물러나야 한다.

왕양이 참석한 중앙재경위원회에서 공동부유가 집중적으로 논의됐고 시 주석의 차기 집권 기반을 강화하는 모토가 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사실 왕양은 2011년 벌어졌던 논쟁에서는 '파이를 더 키워야 한다'며 선부론에 섰던 인물이다.

당시 충칭시 서기던 보시라이가 불균형 성장과 빈부 격차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공동부유론을 들고나오자 광둥성 서기였던 왕양이 시장 경제를 중시하는 당내 개혁파를 대변했다. 이후 보시라이는 몰락했고 왕양은 부총리를 거쳐 정치국 상무위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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