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집단감염으로 20일 조기 귀국한 청해 부대 장병 301명에 대해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다시 한 결과 확진자가 19명 추가됐다.
이에 따라 청해 부대의 총 확진자는 당초 247명(82.1%)에서 266명(88%)로 늘었다.
국방부는 21일 이런 내용의 코로나19 재검사 결과를 밝혔다.
확진자 266명을 제외한 나머지 35명 중 2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12명은 재검 통보를 받아 앞으로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양성 판정을 받은 장병들은 현재 머무르고 있는 병원이나 시설에서 계속 치료를 받게 되고, 음성 판정을 받은 장병 23명은 경남 진해 해군시설로 이동해 14일간 격리된다.
한편 청해 부대 장병 301명은 전날 군 수송기 편으로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뒤 민간 및 국방어학원 생활치료센터, 국군대전병원, 국군수도병원 등으로 분산 격리돼 치료 등을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
해외파병 임무 수행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청해부대 장병들을 태운 구급차량이 어제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빠져나오고 있다. 박종민 기자중증도 증상을 보이는 3명을 포함한 14명은 국군수도병원(4명)과 국군대전병원(10명)으로 이송됐으며, 나머지 287명은 국방어학원과 민간 시설로 이동해 전원 PCR 검사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