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은 18일 오후 5시 30분 SBS 서울 등촌동 스튜디오 3층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류승일기자/노컷뉴스)
갈등과 상호비방으로까지 치닫던 박승대와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출연중인 SBSi 및 스마일매니아 소속 개그맨들이 전격 화해했다.
양측은 18일 오후 5시 30분 SBS 서울 등촌동 스튜디오 3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의 오해와 불신을 모두 벗고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박승대 스마일매니아 사장은 ''''만난지 10분 만에 합의했다''''며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라며 예전처럼 웃찾사를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개그맨 윤택은 ''''일부 언론이 노예 계약이라고 선정적으로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개그맨의 대리인인 이재경 변호사는 ''''이면 계약은 백지화하기로 했으며 SBSi와 스마일매니아, 개그맨들 간의 3자계약은 유지될 것이며 스마일매니아와 개그맨들과의 계약은 추후에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SBS 예능국 관계자들이 나서 이들의 중재를 적극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승대의 대리인인 표종록 변호사는 "SBSi와의 3자 계약에서 박승대의 지분에 대한 해결은 아직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승대는 지난 13일 MBC ''100분토론''에 출연요청을 받고 적극적인 출연의사를 밝혔으나 지난 16일 ''웃찾사'' 제작관계자, 그리고 17일 예능국 고위 관계자의 출연자제 종용을 받은 후 입장을 바꿔 ''100분토론''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쪽으로 급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곽인숙 기자 cinspain @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