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 뒤이어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지난 4년 동안 아쉬웠던 점은 역시 부동산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고 지난 보궐선거에서도 그에 대해서 아주 엄중한 심판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4년간 한국 사회의 유의미한 변화에 대한 질문에는 한반도 평화와 일본 수출규제조치 극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성공 3가지를 꼽으며 "모두 우리 국민이 이룬 성과이며 자랑스럽고 고마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런 위기 때마다 항상 그 위기와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그런 행태들도 늘 있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국민이 이뤄낸 위대한 성취를 부정하거나 과소평가하는 일은 절대로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