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제공
#사례1 : 공연장을 운영하는 중견기업 A사는 주채권은행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이행 중인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고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 발생했다. A사는 해결 방안을 찾던 중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가 운영하는 S&LB(자산 매입후 재임대) 프로그램을 알게됐고 이를 통해 약 4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해 위기를 모면했다. A사는 재임대 방식으로 공연장 영업을 계속하면서, 향후 재무상황이 나아지는 경우 우선매수권 행사를 통해 해당 자산을 재매입 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사례2 : B사는 철광석, 석탄 등 Dry Cargo 주력 운송 기업으로, 탈 석탄화를 대비해 원유, LNG 등 Wet Cargo 운송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환경규제 대응을 위해 노후선박 교체 및 친환경 고효율 신조선박 도입을 위한 선박금융 조달이 필요했다. 이에 B사는 캠코의 '기업자산매각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선박펀드 출/투자(약 1344억 원)을 지원받아 친환경·고효율 신조선박을 도입했다.
위 사례처럼 코로나19 등으로 일시적인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거나 사업구조 개편을 원하는 기업을 위해 캠코가 다양한 방식으로 총 1.1조 원 규모의 기업 보유 자산매각 등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캠코는 우선 시급성․효과성․공정성을 기본원칙으로 해 대기업 5곳과 중견기업 2곳, 중소기업 10곳 등을 선정해 모두 6581억 원을 지원했다.
A사 사례처럼 주로 시장에서 소화하기 어려운 자산 등을 매입하여 이들 기업 및 시장 수요에 대응했으며 S&LB 방식 뿐만 아니라, B&H(자산 보유 후 제3자 등 매각) 방식 등 기업 경영 상황 등을 고려해 다양한 지원방식을 이용했다.
이와함께 국내 해운사가 보유한 중고선박을 인수 후 용선료를 수취하고, 해운사는 선박 사용을 통한 영업을 계속하는 방식으로 2366억 원을 지원했고, B사 사례처럼 신조선박을 건조하는 경우에는 건조선가의 70%한도 이내에서 캠코 단독 또는 공동투자를 통해 1805억 원을 지원했다.
캠코는 "신규수요 발굴, 민간공동투자 활성화 등 지원체계를 확대.구축해 올해도 1조원 지원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