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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트럭도 달린다…수소상용차 테스트베드된 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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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소트럭도 달린다…수소상용차 테스트베드된 창원시

    창원시, 산업부·한자연·현대차와 '5톤 수소트럭 시범사업 협력MOU' 체결

    14일 창원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자동차연구원, 현대자동차가 공동으로 '5톤 수소트럭 시범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성윤모 산업부 장관, 허성무 창원시장, 허남용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 (사진=창원시 제공)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소 시내버스를 도입했던 창원시에서 올해 하반기에는 역시 국내 최초로 5톤 수소트럭이 도로 위를 누빈다.

    창원시는 14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자동차연구원,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5톤 수소트럭 시범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소버스에 이어, 수소트럭 실증 시행으로 국내 수소상용차 실증의 핵심지역임을 다시 한번 보여주게 되는 셈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17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총 사업비 101억원을 투입해 5톤급 수소트럭 개발과 상용차용 연료전지 냉각시스탬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 수소트럭 시범차량의 개발이 완료돼 도심에서 다양한 주행을 통한 실증 운행을 추진하기 위한 대상 지자체로 창원시를 선정했다.

    5톤급 수소트럭 개발 개요도. (자료=창원시 제공)

     

    이번 협약으로 시는 수소트럭을 쓰레기수거용 트럭으로 실제 운행 개시와 수소충전, 차량 운영인력 등을 지원한다.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현대자동차는 수소트럭 시범운행에서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차량 성능 개선과 기술적 관리를 맡는다.

    하반기부터 시범운행할 수소트럭은 1회 충전 시 350km 주행이 가능한 쓰레기수거용 5톤 압착(압축)진개차이다. 기존 운행되고 있는 쓰레기수거차량과 동일한 외관이다.

    특히 시는 전국 최초 수소버스 정식운행으로 인해 버스 운행과 충전 지원 등에 관한 각종 경험과 노하우를 접목해 수소트럭의 안정적인 운행과 성능 개선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자동차연구원과 현대차의 수소트럭 실증사업을 통한 한국형 수소트럭 성능 기준과 운영 지원방안 마련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쓰레기수거용 수소트럭이 운용되는 모습. (사진=창원시 제공)

     

    또, 실증사업에 창원 관내 수소 관련 전문기업체의 참여를 높여 기업체의 전문성 강화로 창원의 수소산업 육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지난 2018년 11월 '수소산업 특별시'를 선언한 후 전국 기초지자체 중에서 가장 많은 수소차를 보급해 왔다. 지난해 6월엔 전국 최초로 수소 시내버스를 도입했다.

    이어 울산과 전남 여수에 있는 석유화학단지에서 공급받는 수소를 자급하고자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가스공사 등과 함께 도시가스를 원료로 한 수소추출설비와 출하설비 구축을 진행 중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성윤모 산업장관 등 참석자들과 협약식 후 수소트럭을 둘러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창원시 제공)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시가 그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한 수소산업 정책 성과의 하나로 최근 선정된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사업'과 함께 '수소트럭 시범사업'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추진한다"며 "쓰레기수거용으로 시범운행되는 수소트럭은 시민들에게 달리는 공기청정기 뿐만 아니라 쓰레기수거라는 친환경 역할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소트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제고와 더불어 창원시가 수소산업특별시다운 행정적 역량을 펼쳐 수소버스, 수소트럭, 그리고 수소트램 등까지 대형 수소모빌리티 실증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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