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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美정부 "한국 상황 독특, 30세 미만 사망자 없다니"

    "코로나19 사태 관련 한국 상황 실시간 파악하면서 미국 대응책 마련중"

    미국 국립 알러지·전염병 연구소의 안소니 파우치 소장이 백악관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ABC 캡처)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관련해 (한국 등에) 여행 제한을 추가로 부가할 계획은 없습니까?"

    미국정부의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를 이끌고 있는 마크 펜스 부통령이 지난 29일부터 매일 백악관에서 열고 있는 기자회견에서 빠짐없이 등장하는 질문이다.

    이에 대한 미국정부의 답변은 확고하다.

    "한국이 코로나19에 대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잘 대처하고 있다.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

    4일(현지시간)에도 예외 없이 문제의 그 질문이 나왔다.

    이날은 국립 알러지·전염병 연구소의 안소니 파우치 소장(사진)이 답변자로 나섰다.

    그는 "우리는 정말로 실시간으로 평가하고 있다. 우리는 모든 결정을 자료에 바탕을 두고 하고 있다. 북이탈리아와 한국의 상황은 다른 여러 나라에서 우리가 보고 있는 것과 비교했을 때 실제로 독특하다(unique). 아주 명백하다. 그래서 그런 결정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말 그대로(literally) 날마다(every single day)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가 한국의 상황이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독특하다"고 말한 것은 이날 그에 앞서 마이크를 잡고 지금의 상황을 설명한 데비 벅스 조정관의 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지난 12시간 사이 우리는 중국에 더해 한국과 이탈리아 양국으로부터 정보를 받아볼 수 있었다. 우리가 예상했던 대로다. 코로나바이러스에 직면했을 때 고령자와 기왕력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더 심각한 질병을 얻게 된다. 한국에서는 30세 미만인 사람 가운데서는 사망자가 전혀 없었다. 우리로서는 안심이 되는 대목이다"고 말했다.

    데비 벅스 조정관은 이어 "이는(한국의 데이터는) 우리로 하여금 가장 취약한 미국 국민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줬다. 기왕력이 있고 나이가 많은 분들이 최상의 예방과 치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모든 자원과 역량 등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한국의 코로나19관련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받아보면서 미국에 대응하고 있다는 이야기인 셈이다.

    한국의 상황을 토대로 미국정부의 대응책을 수립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의 상황에 대해 컨트롤이 가능한 상태(under the control)라면서 한국 국민들의 입국을 제한하지 않고 있는 것은 다 이렇게 이유가 있는 것이다.

    물론 이태리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미국정부의 인식도 마찬가지다.

    데비 벅스 조정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태리의 상황에 대해서도 "이 병으로 숨진 이들 가운데 81세가 중간 연령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서도 60세가 중간 연령이었다"며 이태리의 정보 역시 참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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