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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수돗물? 18조원 필요한데 3조원 밖에"



사건/사고

    "붉은 수돗물? 18조원 필요한데 3조원 밖에"

    유속이 느린 부분에서 관에 침전물 쌓여
    전국 수도관 길이 20만km로 지구 2바퀴 돌수 있는 길이 매설, 지도도 있어
    2013년 기준 30%가 20년 경과된 노후관으로 판정
    좋은 관은 40년, 60년 , 100년씩 사용하는 관도 있어
    사전 진단으로 상태 안좋은 건 교체하고 상태 좋은건 사용
    지자체 재정자립도 따라 투자 차이 나
    정부 3조 예산 있지만 18조원 정도가 필요
    상수도 업무는 기피 업무로 순환 근무, 전문성 인사 보완돼야
    1994년 이전 아파트 등에서 시공한 아연도강관, 녹물 원인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 1 (18:15~18:55)
    ■ 방송일 : 2019년 6월 24일일 (월요일)
    ■ 진 행 :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
    ■ 출 연 : 김두일 (단국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

     


    ◇ 정관용> 붉은 수돗물 인천에 이어서 서울일부 지역, 경기도 광주 여기서도 발생했습니다. 전국적으로 문제가 큰 거 아닌지 우려가 커지면서 우리나라 노후 수도관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어요. 지역에 따라서는 무려 40년이 넘은 수도관들도 있다는데요. 전문가 한 분 초대했습니다. 단국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에 김두일 교수 어서 오십시오.

    ◆ 김두일> 안녕하세요. 토목환경공학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두일입니다.

    ◇ 정관용> 붉은 수돗물의 원인은 일단 기본적으로 수도관의 노후. 맞습니까?

    ◆ 김두일> 일단 환경부에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수도관에 있던 녹을 함유하고 있는 침전물들이 그 수계를 바꾸는 과정에서 밖으로 배출됐다고 지금 밝혀지고 있습니다.

    ◇ 정관용> 인천의 경우 그렇죠. 서울이나 이런 쪽도 원인조사를 해 보고 있습니다마는 대체로 어쨌든 수도관에 녹이 슬은 녹이 슬었던 것이 나온 거다.

    ◆ 김두일> 그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 정관용> 그 말은 무슨 말이냐면 우리나라 전국에 있는 수도관에 녹슨 수도관이 꽤 있다. 그동안에는 녹슬었지만 수돗물이 안 나오다가 뭔가 원인이 발생하면 나온다. 이거 아니겠습니까?

    ◆ 김두일> 네.

    ◇ 정관용> 우리 수돗물이 각각 집까지 오려면 어떤 과정을 거칩니까, 보통?

    ◆ 김두일> 저희 나라 같은 경우에는 취수원에서 취수를 한 다음에 그 물이 이제 정상으로 가서 정수 과정을 거친 다음에 그다음에 정수지라고 하는 데에서 보관이 되고 있다가 그다음에 다시 배수지라고 하는 곳에 보냅니다. 그 배수지는 이제 각각의 지역마다 존재하고 있고요. 좀 높은 위치에 존재하고 있다가 그 배수지에 있는 물들이 각 가정으로 배수관을 통해서 공급되게 됩니다. 배수관을 통해서 들어온 물들이 이제 각 가정으로 들어가는데요. 이제 그때부터는 옥내급수관이라고 해 가지고 그 영역은 사적인 영역입니다. 각 개인이 이제 관리하는 그런 분야고요. 그런 과정을 통해서 우리 수도꼭지를 통해서 물이 이제 나오게 되는 겁니다.

    ◇ 정관용> 취수원부터 정수지, 배수지 그리고 배수관. 배수관에는 초반에는 굉장히 굵은 관이겠죠?

    ◆ 김두일> 네.

    ◇ 정관용> 굵은 관도 철입니까? 뭘로 돼 있습니까?

    ◆ 김두일>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쓰는 관은 덕타일추출관이라고 해 가지고 철로 만든 관입니다. 광관이라고 하는 관도 많이 쓰고 있고요. 그다음에 사이즈가 좀 작아지면 PVC라든가 P관 같은 녹이 슬지 않은 내식성 관도 존재합니다.

    ◇ 정관용> 그런데 그런 붉은 수돗물이 나오게 되는 원인은 녹이 슬어 있다가 이런저런 원인으로 빠져나온다. 그게 원인은 뭐로 볼 수 있습니까?

    ◆ 김두일> 침전물들이 관에서 만들어지는데요. 관에서 유속이 좀 작은 부분에서 침전물들이 쌓이게 됩니다. 상당히 오랫동안 쌓이게 되는데 이런 침전물들이 이제 유속이 변하는 환경. 그래서 우리가 한계 유속이라고 하는데요. 그 한계유속을 초과하게 되면 그런 것들이 부상해 가지고 수도관을통해서 흐르다가 최종적으로 수도꼭지를 통해서 나오는 겁니다.

    ◇ 정관용> 물이 천천히 흐를 때는 안 나오다가 한계유속. 그 속도를 넘어서게 되면 나온다.

    ◆ 김두일> 이런 것들이 나오기 때문에 우리가 이런 것들을 관리하기 위해 가지고 평소에 플러싱이라고 하는 그런 조작을 통해 가지고 관내에 있는 침전물들을 제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정관용> 플러싱이라고 어떻게 하는 거예요?

    ◆ 김두일> 이제 큰 관에는 리토밸브라든가 아니면 배수밸브가 있습니다. 그 배수밸브를 열어서 관 속에 있는 물을 빠른 속도로 밖으로 이제 배출하는 그걸 우리가 플러싱이라고 하고요.

    ◇ 정관용> 그런데 그런 거는 큰 관에 있는 경우에만 장치가 돼 있겠죠?

    ◆ 김두일> 모든 관은 다 장치가 다 있습니다.

    ◇ 정관용> 가느다란 관까지도요?

    ◆ 김두일> 그래서 배수하는 조작은 모든 관이 가능하고요. 다만 이제 평소에 잘 쓰지 않으면 위치를 좀 찾기 힘들다거나 아니면 조작을 했을 때 밸브가 열리지 않는다거나 그다음에 큰 관에 비해서 배수밸브가 너무 작아서 충분한 유속이 나오지 않는다거나 이런 것까지 이제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정관용> 그러면 혹시 이게 파악이 됩니까? 전국에 수도관이 모두 몇 킬로미터가 묻혀 있는데 그중에 몇 년 된 건 얼마, 몇 년 된 건 몇 퍼센트. 이게 파악이 됩니까?

    ◆ 김두일> 네, 전부 다 기록이 돼 있습니다.

    ◇ 정관용> 대략 어떻습니까?

    ◆ 김두일> 저희가 이제 전국에 있는 수도관이 20만 킬로미터 정도 된다고 제가 기억을 하는데요. 정확치는 않습니다. 저희 지구의 반지름이 6만 킬로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지구를 한 2바퀴 정도 돌 수 있는 그런 길이 정도의 관이 전국에 지금 매설돼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이제 기록이 있기 때문에 정부에 그런 기록들은 보관돼 있고 노후도 같은 것도 평가가 이제 가능합니다. 저희가 20년 정도 기준으로 해서 저희가 노후도를 평가해 보니까 2013년도 기준에 약 30% 정도가 20년이 경과된 노후관으로 이제 판정이 됐습니다.

    ◇ 정관용> 2013년 자료밖에 없어요? 지금 벌써 2019년인데.

    ◆ 김두일> 최근 자료도 있습니다. 지금 비교한다고 하면 역시 32~33%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정관용> 거의 비슷하네요, 6년 사이에?

    ◆ 김두일> 개선을 하니까요.

    ◇ 정관용> 개선했고 개선했지만 많이 개선은 못했군요.

    ◆ 김두일> 저희가 이제 20년 정도 한다고 하면 상식적으로 그냥 5% 정도를 개선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이제 막상 수도관을 교체하려고 해 보면 또 좋은 관은 또 많습니다, 나쁜 관도 있지만요.

    ◇ 정관용> 20년이 넘었다가 다 녹스는 건 아니다?

    ◆ 김두일> 네, 그러다 보니까 실제는 40년, 60년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요. 이것 같은 경우도 100년씩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 정관용> 그건 애초에 묻을 때 녹이 안 스는 걸 묻었으면 100년도 쓰겠죠. 그런데 우리는 그렇지 않으니까 녹이 스는 거 아닐까요?

    ◆ 김두일> 녹슨 건 저희가 그러다 보니까 녹이 슬어 있는 관은 사전에 진단을 통해서상태가 안 좋은 건 교체하고 상태가 좋은 건 그냥 사용하고. 이런 식으로 저희가 활용합니다. 그래서 녹이 빨리 스는 경우가 염도가 높다든가. . .

    ◇ 정관용> 염도.

    ◆ 김두일> 바닷가에 있으면 소금기가 많겠죠.

    ◇ 정관용> 바닷가에 있다고 수돗물에 소금기가 높은 건. . .

    ◆ 김두일> 외부 환경에서요. 토양 환경에서. . .

    ◇ 정관용> 그럼 바깥에서부터 녹이 슬기 시작하는군요.

    ◆ 김두일> 내부, 외부 다. 내부, 외부 전부 다 요인이 됩니다. 그런 식으로 해서 토양이라든가 그다음에 도로가 있으면 하중이 많이 눌립니다. 그러면 철강 같은 경우에는 변형이 오거든요. 그렇게 생기는 경우. 이런 경우에는 상당히 사용 기간이 짧고 그리고 건조한 지역에 이런 곳들은 상당히 오랫동안 사용해도 괜찮은 것도 있습니다.

    ◇ 정관용> 지역에 따라 매우 차이가 있다. 얼마 전 자료를 보니까 서울시의 경우는 노후수도관 교체를 적극적으로 해서 98. 7%가 반영구관으로 교체가 되어 있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1. 3%는 아직 남아 있다. 그게 무려 138km라면서요.

    ◆ 김두일> 서울시도 워낙 상수관이 길기 때문에 그 정도 퍼센트도 그 정도 길이가 나올 수 있습니다.

    ◇ 정관용> 혹시 전국적으로 어디가 제일 오래됐고 위험하다 이런 것도 지금 진단이 되나요?

    ◆ 김두일> 저희가 환경부에서 5년마다 한 번씩 상수관만 일반 진단을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5년마다.

    ◆ 김두일> 그래서 진단을 하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상수도 관련 업무는 지자체 업무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재정 자립도가 높은 지자체에서는 투자를 좀 많이 할 수 있고 여건이 안 된 지자체에서는 투자를 잘 못하고. 그래서 그런 문제 때문에 이제 상수사업 현대화사업이라고 해 가지고 앞으로 20년 정도 한 3조 원 정도 재원을 국고에서 지원하는 그런 제도를 몇 년 전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이미 하고 있어요?

    ◆ 김두일> 요즘 사실은 관망 길이에 대해서는 많이 예산이 부족하죠.

    ◇ 정관용> 3조 가지고도 안 된다?

    ◆ 김두일> 제 생각에는 한 18조 원 정도가 필요한데.

    ◇ 정관용> 18조 원?

    ◆ 김두일> 20년 관이니까요.

    ◇ 정관용> 앞으로 20년 동안.

    ◆ 김두일> 그 정도 예산이 필요한데 좀 많이 부족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좀 확보되어가지고 우리 상수도관 망을 계속 교체하고 그다음에 우리 ICT 기술이 발전해 있으니까요. 그런 것들을 잘 활용해서 우리가 이제 녹물이 생긴다거나 하는 것들이 있으면 사전에 좀 예방하는 게 중요합니다.

    ◇ 정관용> 미리미리 딱 포착할 수 있게.

    ◆ 김두일> 우리가 이제 사후 대책은 수돗물에서는 굉장히 안 좋은 어떤 정책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사전에 관망을 교체하고 ICT 기술을 써가지고 관망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고 주기적으로 플러싱을 해서 관망을 청소해 주고. 이런 식으로 해서 우리가 과학적인 관리를 하면 우리가 이제 수돗물을 안심하고 공급하고 또 시민들이 먹을 수 있도록 그런 토대를 만들 수 있을 걸로 생각합니다.

    ◇ 정관용> 지금 관이 녹슬었는지 어쩐지 상태를 보려면 땅을 파서 보는 방법밖에 없어요? 혹시 로보트나 이런 걸로 점검할 수 있는 이런 건 없습니까?

    ◆ 김두일> 저희가 로봇을 쓰는 기술이 있는데요. 상수도관 같은 경우에는 부단수로 해야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부단수가 뭐냐 하면 단수하지 않고 이제 공사를 하는 건데요. 이 부단수도 하다 보니까 어떤 우리가 투입할 수 있는 로봇에.

    ◇ 정관용> 한계가 있군요.

    ◆ 김두일> 한계가 있는데 전선의 길이라든가 움직일 수 있는 모션할 수 있는 동작이라든가 한계가 있어가지고 활용은 하고 있지만 정말 영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상수도관망을 수영하면서 물고기처럼 탐지하는 것까지는 아직 기술이 못 가고 있습니다.
    김두일 단국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 (사진=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제작진 제공)

     


    ◇ 정관용> 그래도 기록이 다 있기 때문에 어디어디가 20년 이상 됐다, 30년 이상 됐다는 다 있으니까 계획을 짜서 하면 할 수 있군요. 다만 돈이 많이 드는군요.

    ◆ 김두일> 돈도 많이 부족하고요. 두 번째 전문인력 확보가 좀 시급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상수도 업무가 지자체에서는 좀 기피업무라고 합니다.

    ◇ 정관용> 왜요?

    ◆ 김두일> 많은 사람들이 상수도 업무를 싫어한다고 합니다. 민원도 많이 생기고 싫어하는 것 같은데요. 그러다 보니까 순환근무제로 하다 보니까 건축 전문가가 상수도 업무를 하는 경우도 있고 외국 같은 경우에는 박사급 인력이 정수장이라든가 관망 관리를 하거든요. 그런데 저희 나라 같은 경우에는 그냥 전문성이 부족한 사람이 그냥 좀 이렇게 주기적으로 와서 근무하다 가는 그런 식으로 하다 보니까 전문성이 좀 많이 부족합니다. 그런 것들은 빨리 좀 보완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예산하고 어떤 그런 전문성 이런 것들을 잘 이제 활용하면 우리 상수도를 좀 발전시킬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요즘의 기술로 새로 묻게 되는 이른바 반영구관. 이거는 절대 녹이 안 습니까?

    ◆ 김두일> 저희가 이제 비내식성 관이라고 해서 녹이 슬지 않는 관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덕타일주철관이라는 것도 비내식성관이고요.

    ◇ 정관용> 덕 뭐라고요?

    ◆ 김두일> 덕타일주철관.

    ◇ 정관용> 너무 어렵네요.

    ◆ 김두일> 그다음에 플라스틱 계열의 관은 또 녹이 슬지 않고요. 그리고 스테인리스 계통의 관도 녹이 슬지 않습니다. 이런 것들을 이제 사용하면 우리가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고 강관 같은 경우에도 녹이 스는 관이지만 내부에 코팅이 돼 있습니다. 코팅이 돼 있어서 녹을 방지할 수 있는 그런 메커니즘이 있고요. 아마 최근에 녹물이 많이 나오는 지역은 제 생각에는 옛날에 이제 70년대 해주철관이라고 해 가지고 상당히 부식에 취약한 관들이 있습니다. 그런 관들이 이제 묻힌 지역에서 나오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에 이제 옥내관도 상당히 문제가 있는데.

    ◇ 정관용> 이제 제가 그걸 여쭤보려고 했는데 예를 들어서 집을 지은 뒤, 아파트 지은 뒤 30년, 40년 됐다. 그러면 그 관들도 옛날 관들로 묻었을 거 아닙니까. 시공했을 거 아니에요. 그건 어떻게 합니까?

    ◆ 김두일> 가장 큰 문제가 1994년도부터 이제 아연도강관이라고 해 가지고 녹이 잘 스는 강관 못 쓰게 했습니다. 그런데 그전에 지은 건물들은 아연도강관을 썼거든요. 이런 관들이 이제 녹아들면서 녹물이 나오는 원인이 있습니다. 그런 관들은 이제 가장 좋은 방법은 교체고요. 그다음에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야 되는데 이제 사적인 영역이다 보니까 비용이라든가 청소 비용에 대해서 사람들이 거부감이 있거든요.

    ◇ 정관용> 자기들이 알아서 해야죠.

    ◆ 김두일> 그래서 그런 것들에 대해서 좀 해 주셔야 되는데. 잘하지 않고 돈을 잘 안 쓰려고 하는 그런 경향도 있습니다. 그런 것들은 빨리 좀 개선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아파트 같은 경우는 아파트 관리사무소나 이런 데에서 입주민들 돈을 모아서 그런 것을 해야 될 텐데 안 되는 거죠,잘 제대로?

    ◆ 김두일> 최근에 지은 아파트는 전부 다 녹이 슬지 않은 관이기 때문에.

    ◇ 정관용> 글쎄요. 옛날 아파트 말하는 거니까.

    ◆ 김두일> 옛날 아파트가 문제입니다.

    ◇ 정관용> 아파트를 허물지 않고도 관 교체는 가능하죠?

    ◆ 김두일> 관 교체 가능합니다. 가능한데. . .

    ◇ 정관용> 그런데 공사는 크겠어요.

    ◆ 김두일> 그렇죠. 그런데 오래된 아파트에 또 사시는 분들이 비용에 대해서 부담이 또 크시니까요. 그게 또 문제입니다.

    ◇ 정관용> 놋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습니까?

    ◆ 김두일> 저희가 이제 성분 자체로 보면 철분하고 이런 것들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런데 이제 사람들이 좀 민감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민감한 사람들은 녹 성분이 있는 물을 먹었을 때 피부질환이 생긴다거나. . .

    ◇ 정관용> 요즘 인천에서 또 아이들 피부질환 생기고 그랬다잖아요.

    ◆ 김두일> 그래서 발암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는데. 그렇지만 그런 것들은 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원인은 알고 있고 진단도 되었다는 것 아닙니까. 20년에 걸쳐 18조만 있으면 된다는 거잖아요.

    ◆ 김두일> 돈이 제일 중요합니다.

    ◇ 정관용> 전문인력 투입하고 그리고 각 가정이나 아파트 같은 경우에는 자체진단해서 빨리 시공해야 한다. 이 말인 거죠?

    ◆ 김두일> 네.

    ◇ 정관용>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들을게요. 단국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에 김두일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두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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