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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에어비앤비 숙소에서도 '몰카' 발견 파문



아시아/호주

    中 에어비앤비 숙소에서도 '몰카' 발견 파문

    • 2019-05-08 19:03

    산둥성 칭다오의 에어비앤비 숙소 주인이 몰래카메라 설치, 지난 3월부터 불법촬영하다 손님에게 덜미

    인터넷 공유기에 램프로 위장한 몰래카메라 (캡처=시나닷컴)

     

    숙박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의 미국, 아일랜드 숙소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된데 이어 중국 숙소에서도 몰래카메라가 발견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 베이징청년보(北京靑年報)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 있는 에어비앤비 숙소에 투숙한 한 여성이 방안에 몰래카메라가 설치된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8일 보도했다.

    ‘윈페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이 여성은 지난 1일 칭다오에서 에어비앤비에 등록된 한 숙소를 이용하게 됐다. 이 숙소는 에어비앤비 이용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슈퍼 호스트’로 선정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인터넷과 정보 보안 분야에서 근무하던 윈페이는 자신의 숙소 현관과 침실에 불필요한 동작 감지 모니터가 설치된 것을 보고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윈페이는 자신의 방침대를 향해 놓여 있는 라우터의 불빛이 특이하다는 점을 발견하고 라우터를 분해해, 그 안에 들어있던 디지털 메모리 카드를 발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숙소의 주인은 지난 3월부터 숙소 안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손님들을 불법촬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에어비앤비 측은 사과문과 함께 해당 숙소를 리스트에서 삭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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